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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한치 앞 내다보기 힘든 '혼전양상'

양주시장 선거구도는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들 만큼 혼전양상을 띠고 있다.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임충빈 시장이 무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하면서‘3당 1무’의 4파전으로 압축되기는 했으나 여전히 안갯속이다.
현재로서는 임 시장의 공천탈락이 한나라당 민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열린우리당은 이흥규 전 도의원이, 한나라당은 이범석 경기도당 부위원장, 민주당은 양주시 총무국장 출신인 윤광노씨가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각 후보 진영은 나름대로 고정표 확보와 유동표의 흡수에 총력을 기울이는 등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서는 형국이다.
우선 열린우리당 후보로 확정된 이흥규 예비후보는 경선과정 없이 일찌감치 시장후보로 낙점, 발걸음이 가벼운 모습이다.
이 후보측은 유례없이 낮은 당지지율로 인해 고전을 예상하고 있기는 하지만 한나라당 후보군의‘자중지란’이 주도권을 되찾을 호기로 보고있다.
이에 따라 참신한 공약개발과 함께 철저하게 주민속으로 접근하는‘맨투맨’선거행보를 강화할 경우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공천경쟁자였던 윤광노 전 양주시 총무국장이 민주당 후보로 시장선거 합류하기는 했지만 판세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반면, 한나라당 이범석 예비후보는 공천과정에서 겪은 심한 내홍을 어떻게 봉합하느냐가 선거승패의 결정적 변수가 될 전망이다. 공천 내홍은 홍문종 경기도당 공천심사위원장과 목요상 중앙당 상임고문간 감정싸움까지 발생하는 양상으로 번졌고, 그 여파는 지역내 한나라당 당원들의 집단탈당으로 이어져 당내 분열 현상으로 비화됐다.
하지만 선거전이 임박하면 전통적인 한나라당 지지기반이 당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후보와 공천경쟁자였던 임충빈 시장은 당선후 한나라당 복당을 선언하며 무소속 출마를 확정, 커다란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임 후보는 8일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경륜과 지역실정을 꿰뚫는 안목을 내걸며 재입성을 노리고 있다.
이에 따라 양주시장 선거는 그 어느때보다 후보자간 표심모으기 쟁탈전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어느 누구도 당선을 자신할 수 없다는 평가가 주를 유권자들의 흥미를 한껏 돋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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