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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J고, 일과시간 조정 '교사'반발'

고양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교측의 일과 시간 조정에 대해 교사들이 삭발을 하며 반발하는 등 학내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24일 고양 J고교에 따르면 J고교는 지난달 중순 720석 규모의 구내 식당을 만들었지만 전교생 2천여명이 식사를 하려면 3교대를 할 수 밖에 없는 점을 감안해 교사회의를 거쳐 점심시간을 50분에서 60분으로 10분 늘리고 등교시간을 오전 9시에서 8시30분으로 변경했다.
이에대해 일부 교사들은 "학교측이 학생 교문 지도 및 생활 지도상의 이유만으로 시행했던 등교시간 8시30분을 학교의 공적문서인 학생 출석부 및 학생생활기록부상의 지각으로 처리하고 있다"며 "이는 교사가 30분 일찍 출근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학생들의 무더기 지각사태가 발생하게 될 것"이라고 반발하고 나섰다.
실제로 3월부터 지난달 중순까지 이 학교에서 적발된 지각 횟수는 360회로 지난해 한해 전체 190회의 2배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사들은 또 "학교측이 지난 2월 교사회의에서 오전 9시 근무로 일과시간을 조정했음에도 다시 안건을 올려 급식시간과 수업시간을 조정했다"고 주장했고 3명의 교사는 항의의 의미로 삭발을 하기도 했다.
이와관련 이 학교 A교장은 "식당 규모가 적어 학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일과 시간을 조정할 수 밖에 없다"며 "교사회의에서도 전체 교사 67명 가운데 12명만 반대해 일과 시간 조정도 민주적 방식으로 처리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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