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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초등 1.2학년 영어교육 확대 '반발'

도내 409곳 초교 확대반대 대표자 선언 및 반대서명운동..현재까지 600여명 참여

초등학교 1,2학년 영어교육에 대해 찬반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전교조 경기지부가 조기영어교육 확대반대 대표자 선언을 하고 반대서명운동을 벌이는등 반발하고 나섰다.
25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 22일 전국 16개 시.도에서 운영할 초등 영어교육 연구학교 50개교를 선정 발표하고 오는 9월부터 초등 1, 2학년을 대상으로 영어시범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경기지역의 경우 김포 고창초, 고양 성저초, 화성 기산초, 안성 안성초 등 4개교가 여기에 포함됐다.
교육부는 "이미 74%의 초등 1, 2학년생이 영어교육을 받고 있는 현실에서 이를 공교육으로 흡수할 필요성이 있다"며 "이를 공교육으로 흡수해야 사교육을 받지 못하는 아동에게 영어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시범운영이 끝나면 2008년 하반기에 초등 영어교육을 전체 1, 2학년으로 확대할지 여부와 구체적인 방법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이에대해 전교조 경기지부는 초등생 영어교육 대상확대가 조기 사교육 열풍을 악화하고 학생들에게 정체성의 혼란을 가져올 우려가 크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전교조는 일선 초등교사들로부터 반대서명을 받고 있고, 도내 409곳의 초등학교 교사가 참여한 조기영어교육 확대반대 대표자 선언을 했다.
조기영어교육 확대반대 서명운동에 참가한 교사들은 현재까지 600여명이 이르고 있으며 서명교사들은 항의의 뜻으로 서명지를 교육부에 각자 팩스로 보내고 있다.
전교조 경기지부 관계자는 "1990년대 초등영어 도입 이후 어떤 효과가 있고 부작용이 있는지 제대로 된 평가가 한번도 없었다"며 "실효성이 있는지 없는지 여부도 모르는 상황에서 초등 1, 2학년까지 영어교육을 확대하는 것은 즉각 중단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또 "시범학교 운영 중단을 위해 이번 주말까지 반대서명운동을 벌일 것"이라며 "시범학교도 객관적이고 합당한 기준으로 정해졌는지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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