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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도미술관 부실공사 조사 착수

진상조사특위 구성… “계약·발주 등 공사전반 조사”

경기도의회가 부실공사 의혹을 받고 있는 도 미술관에 대한 행정사무조사위원회를 구성, 본격적인 조사에 나선다.

도의회 교육위원회 김수철 위원장 등 47명은 최근 부실공사 의혹을 받고 있는 경기도미술관에 대한 ‘경기도미술관 부실공사 진상조사 특별위원회’ 구성을 위한 ‘행정사무조사 발의의 건’이 19일 개회되는 제224회 제1차 정례회에 상정·처리할 예정이다.

도립미술관은 도가 260억원을 투입해 1만5천평 부지에 연면적 2천500평 규모의 2층 건물로 지난해 10월 개관했으나 준공 7개월만에 바닥에 금이 가고 천장에서 비가 새는 등 부실시공 의혹을 받고 있다.

행정사무조사는 5대 의회 이후 처음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활동기간은 위원 선임 후 3개월간(9월말)이고 위원수는 11명이다.

조사위 구성 안건이 도의회를 통과할 경우 별도의 별도의 전담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소신 있는 조사수행을 통해 경기도 미술관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으로 도민들의 불신 및 의혹을 해소하는 것이 주 목적이다.

조사내용은 각급 공사의 계약, 설계, 발주, 감리, 예산집행, 준공검사 등 적정여부를 규명하게 된다.

이런 가운데 도립미술관 건립사업을 진두지휘한 경기도박물관 이종선(59)관장이 이날 돌연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의혹이 집중되고 있다.

도와 도 박물관 관계자에 따르면 이 관장이 이날 도에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장은 임기를 3개월이나 남겨놓고 있는 상태다.

이에대해 이 관장은 “도에서 최종 결정(수리여부)할 것”이라며 “자세한 것은 도에 문의하라”며 답변을 회피했고, 도 박물관 관계자들도 사표 제출 배경을 파악하느라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도 관계자는 “도의회에서 행정사무조사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조사에 나설 경우 공무원 신분으로 각종 추궁을 당할 가능성이 높고 임기도 얼마남지 않은 만큼 그만 둔 것이 아니겠냐”고 말해 미술관 부실의혹과 무관하지 않음을 간접 시사했다.

도의회 진상조사위는 이 관장의 사직여부와 상관없이 예정대로 조사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도의회 김수철 교육위원장은 “미술관 부실공사 의혹을 규명하는데는 이 관장이 핵심적인 인물”이라며 “사직 여부와 상관없이 조사위에 반드시 출석시켜 진상을 규명해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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