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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다문화가정자녀 대상 국제학교 설립

특화교육 사회적응 디딤돌 기대

안산시(시장 박주원)가 다문화 가족 자녀 천여 명을 수용해 유치원부터 초·중·고교 과정까지 지도할 수 있는 ‘안산국제 다문화학교’를 내년에 건립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시는 전국 최대 외국인 거주지역인 원곡동 일대 공용부지에 학교설립을 계획하고 외국인 지원센터에 추진 조직을 연내 신설하며 필요 예산 일부를 국비에서 지원해줄 것을 정부에 요청하기로 했다.

이 다문화학교는 결혼 이민자 출신국의 언어와 한국어를 동시에 구사하고 다문화적 감수성을 갖출 수는 다양한 교육을 실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면서 결혼이민자 출신국과 우리 사회를 잇는 가교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가 다문화학교 건립을 추진하는 것은 다문화 가족과 자녀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으나 서툰 언어와 익숙지 않은 문화,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자녀 보육에 심각한 문제가 빚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반월·시화공단의 배후도시인 안산에는 현재 합법·불법 외국인 거주자가 6만여 명에 달하고 다문화 가정 자녀가 1천여 명이 넘지만 이들의 독특한 사정이 감안된 교육을 할 수 있는 기능이 사실상 없는 실정이다.

안산시 관계자는 “국제결혼 등으로 태어난 다문화 가족 자녀의 발달지체, 학교·사회 부적응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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