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입주물량이 4개월 연속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2010년 3월에는 전국에서 지난달 보다 4천286가구 많은 2만2천739가구가 입주한다. 작년 동기(1만1천281가구) 대비 1만1천458가구 늘어난 물량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3천318가구 ▲경기 5천80가구 ▲신도시 25가구 ▲인천 1천233가구 ▲수도권 9천656가구 ▲지방광역시 6천45가구 ▲지방중소도시 7천38가구 ▲지방 전체 1만3천83가구다.
◆경기도 입주물량 4개월 연속 감소
경기 입주물량이 4개월 연속 감소하면서 최근 경기지역으로 확산된 전세난이 3월에도 계속 될 전망이다. 지난해 11월 1만3천951가구를 정점으로 2010년 3월 4천883가구로 물량이 계속 줄고 있다.
2009년 11월 본격적으로 입주를 시작한 남양주 진접지구 및 양주 고읍지구, 광명 소하지구 등의 택지지구 입주가 마무리돼 가고 있는 상태에서 대규모 입주단지를 쏟아낼 신규 택지지구가 없기 때문이다.
여기에 1천가구 넘는 대단지 입주물량도 없다. 남양주시 진접지구 9블록 금강펜테이움이 790가구가 가장 큰 규모의 입주단지다.
◆서울 입주물량 전달대비 2배가량 늘어
3월 서울에서는 총 3천318가구가 입주를 계획하고 있다. 2월 1천801가구와 비교하면 약 2배가량 늘어난 수치로 단지수도 10개 단지로 2월 5개와는 큰 차이를 보인다.
특히 최근 심각한 전세난을 겪고 있는 강남권에 1천여가구 이상 입주물량이 예정돼 있어 전세난 해소에 다소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3월 입주를 앞둔 단지로는 강동구 둔촌동 둔촌푸르지오(800가구)를 비롯해 서초구 서초동 교대e-편한세상(435가구)등이 있다.
그 밖에 강남권은 아니지만 동작구 상도동 두산위브(576가구) 및 마포구 하중동 한강밤섬자이(488가구) 등 좋은 입지여건을 갖춘 단지들도 3월 입주가 예정돼 있다.
◆지방 입주도 전달대비 2배가량 늘어
3월 지방에서는 총 1만3천83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는 2월(6천557가구)보다 2배 이상 많은 물량이다.
지방광역시에서는 6천45가구가 입주할 예정으로 전달(2천886가구)대비 109.45%가 증가했으며 지방중소도시에서는 7천38가구 입주할 예정으로 전달(3천671가구)대비 91.7% 증가했다.
특히 경북 포항시와 충남 당진군에 많은 입주물량이 예정돼 있다. 먼저 경북 포항시에는 3곳 1천67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며, 충남 당진군에는 3곳 1천764가구가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