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연계 활동 통해 실무 능력 ‘쑥쑥’ … 꿈의 기업에 입사

“스카우트 대상 디자이너 되겠다” 당찬 목표

분당경영고(교장 황윤규)에는 취업동아리 ‘디자인 스카우트’가 있다. 팀 이름이 내포하듯 스카우트 대상이 되는 디자이너들이 되겠다는 당찬 목표를 갖는다.

전체 동아리 회원은 15명으로 가급적 취업과 바로 연계될 수 있도록 3학년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산학협력을 통해 당장 실무에 투입하더라도 근무가 가능하도록 현장 적응력을 높이는 동시에 포트폴리오 제작 등을 통해 자기 주도적 진로 설계를 만들어 간다.

디자인 취업 인재 계발 4단계 프로그램 진행

산업체 맞춤형 디자인 취업인재 만들기를 위한 4단계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1단계: 교육 기부가 가능한 지역사회

의 산업체를 발굴한다. 성실, 근면하고 취업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학생을 선발한다.

▲2단계: 산학연계 동아리 연간계획을 수립한 다음 프로젝트 주제를 선정한다. 자

기 주도적으로 진로설계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직업체험을 통해 취업역량을 강화시킨다.

▲3단계: 산업체 근무를 통한 디자인 재능기부 봉사활동 및 박람회 견학 등 직업탐방 활동을 한다. 다양한 실무 경험을 통해 전공 교과에 대한 관심도와 전문성을 높이고 교사 참관수업을 통해 맞춤형 진로설계를 돕는다.

▲4단계: 개별 포트폴리오 제작 및 동아리 발표회를 연다.

 

고교 졸업만으로도 취업 가능토록 진로 탐색

‘디자인 스카우트’는 고등학교 졸업만으로도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디자인분야 진로탐색이 목표이다. 이를 위해 학교는 산업체 전문가를 초청해 장기적 프로젝트 수업을 실시는 동시에 개별 포트폴리오를 제작하여 취업 지도와 진로계획 수립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이런 과정을 통해 지역사회의 산업체는 학교 측에 교육기부를 하고 학생은 현장 적응 능력을 높이는 동시에 재능기부 봉사활동 등 1석3조의 효과를 거두게 된다.

2월 졸업생 6명 가운데 4명 취업 2명 진학

그동안 ‘디자인 스카우트’가 올린 성과로는 ▲첫째, 디자인 교육기부 활동을 통한 교내 벽화 제작 등으로 학생들 간의 유대관계를 강화 ▲둘째, 학교축제 시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을 개발해 디자인 모의창업을 실시 ▲셋째, 지역사회와 연계한 산학 프로젝트 학습모델을 제공 ▲넷째, 학생과 교사 그리고 산업체와의 유기적 멘토 관계를 통한 자긍심을 고취 ▲다섯째, 디자인 취업 인재를 조기 발굴해 채용기회를 확대 등이다. 2월 졸업생 6명 가운데 4명은 취업했고 2명은 대학에 진학했다.

“원하던 곳에 취업해 너무너무 기뻐요”

“열심히 동아리 활동에 참여했는데 원하던 직장에 취업하게 돼 너무너무 기뻐요.

특히 현직에서 일하는 디자이너 선배님들한테 배운 실무지식이 큰 도움을 됐어요.

전에는 캐릭터와 일러스트 작업을 할 때 그냥 예쁘게만 만들려고 했거든요. 이젠 예술성과 대중성을 함께 구현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았죠. 덕분에 디지털콘텐츠 부문 중견 기업인 '엔파인'에 입사하게 됐고요.”

분당경영고 ...

60여 개의 산학협력 우수기업체와 제휴하고 있는 취업률 우수 특성화 고등학교이다. 창의적 체험활동의 활성화로 특기 및 적성 1인 1기 지도와 교육 공동체간 참여와 협력을 통한 새로운 학교 문화 조성에 힘 쓰고 있다. 선취업·후진학 체제의 특성화고 교육과정 운영으로 직업 중심의 전문인을 양성하고 있다.

경기교육신문 김윤진 기자 kyj@edu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