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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 김미순마라토너 부부 우수장애인 선수에 장학금 쾌척

가스公인천기지본부와 협약
1㎞당 1천원 마일리지 적립
역도·수영 꿈나무 6명 지원

 

시각장애를 극복한 김미순 마라토너는 ‘극한의 스포츠’ 울트라마라톤 완주와 선행으로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시각장애인 김미순 마라토너 부부는 지난 3일 지역의 우수 장애인 학생선수들에게 장학금을 쾌척했다.

이번에 전달된 장학금은 김미순씨가 지난 해 6월 한국가스공사 인천기지본부와 기지건설단과 장애인 체육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km당 1천원씩의 마일리지를 적립한 금액이다.

장학금을 받은 선수는 제10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한 김태연(예림학교, 역도), 이유정(예림학교, 역도), 최태훈(선인중, 역도), 김주영(해원고, 수영), 최건(인천남고, 수영), 전태석(연수중, 실내조정) 등 6명이다.

김 선수는 “42살에 시각장애인이 된 이래 그 동안 마라톤을 하면서 내가 달려 또 다른 장애우에게 꿈과 희망을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였는데 제 오랜 꿈이 오늘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이에 학생들은 “장학금을 주신 김미순 마라토너에게 감사하며 앞으로 종합 1위를 목표로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지난달 17~20일 강원도 일원에서 열린 제10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인천 선수단은 15개 종목 중 7개 종목에 참가해 모두 64개의 메달(금 32, 은, 19, 동 13)을 따내 종합 3위의 위업을 달성했다.

/윤용해기자 yo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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