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당시 절망의 위기에서 나라를 구한 행주대첩 정신을 계승해 고양시를 일으키겠습니다.”
박윤희(55·사진) 전 고양시의회 의장이 15일 내년 지방선거에 고양시장 후보로 출마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박 전 의장은 우선 “시 승격 25년 동안 인구가 100만 명을 넘어서 국내 10번째 대도시가 됐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인구가 100만 명을 넘으면 더 살기 좋아지는 줄 알았는 데 베드타운을 벗어나지 못하고 1인당 지역총생산(GRDP)이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27위(2014년)로 하위권에 놓여 있다”며 “고양시를 대표하는 방송영상산업이나 킨텍스는 지역경제와 연계가 약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 전 의장은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야 할 고양시가 더 이상 후퇴하는 것을 막아야겠다는 각오로 이번 선거에 임하겠다”고 밝히고 “도시의 활력이 넘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