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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구 소래포구어시장 신축·현대화사업 액셀러레이터

區, 상인 협동조합과 기본협약
203억원 투입 건립해 기부채납
완공땐 관광명소로 재부상 기대

 

인천 남동구는 소래포구 어시장 상인들로 구성된 협동조합과 ‘어시장 현대화사업 기본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내용에는 조합이 사업부지에 연면적 3천358㎡,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건물을 신축해 남동구에 기부채납한다는 내용이 담았다.

사업비는 땅 매입비 153억 원, 건축비 46억 원 등 203억 원이 투입된다. 개발은 남동구가 땅을 마련하고 어시장 상인들이 건물 신축 비용을 부담하는 것으로 정리됐다.

조합은 기부채납 조건으로 남동구로부터 일정 기간 건물 사용권을 받게 된다. 사업대상은 화재로 소실된 지역을 포함해 젓갈상인회 등 피해를 입지 않은 곳까지 포함된다.

앞서 구와 조합은 협약 체결일로 부터 6개월 이내 착공을 못 하거나 사업 장기화가 우려될 경우 협약을 무효로 하기로 합의했다.

또 협약 체결일로 부터 30일 이내 조합 총회를 열고 기본협약과 현대화사업에 대한 내용 전반을 조합 정관에 반영키로 했다.

구 관계자는 “기본협약 체결로 소래포구 현대화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래포구 어시장이 정상화 돼 침체한 지역경제가 조속히 회복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래포구 어시장 현대화사업은 지난해 3월 이곳에서 대형화재로 좌판상점 244곳과 상점 15곳 등이 잿더미가 되면서 복구사업으로 추진됐다.

남동구와 상인들은 사업이 완료되면 어시장을 둘러싼 ‘불법논란’의 핵심인 좌판상점이 모두 사라지게 돼 소래포구가 수도권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재호기자 sjh4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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