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협력기업의 올해 신규로 338명을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인천항만공사(IPA)와 인천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공동으로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인천항 협력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하반기 채용규모는 388명으로 상반기 채용인원은 85%(322명), 하반기 채용인원 17%(66명)으로 나타나 하반기보다는 상반기에 채용이 집중됐다.
선호하는 채용예정자 학력수준은 고졸 신입직원으로 나타났으며, 채용예정 직무로는 사무관리, 영업직, 현장직 순으로 조사됐다.
부문별로 보면, 신규채용 계획은 고졸자를 선호하는 비율이 63.8%, 채용방식은 수시채용이 78.7%, 채용예정자 경력사항은 신입 57.4%, 평균연봉수준은 2천500만원 미만이 54.3%로 나타났다.
특히 인천항 항만·물류기업 및 종사자 규모 조사결과에서 중소기업이 92% 를 차지하고, 상용종사자 규모 50인 미만이 89.3%로 나타나 영세한 중소기업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공사는 2018년 특성화고-물류기업 매칭 지원사업 등 항만·물류기업 일자리 창출 추진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프로그램 도입·운영키로 했다.
또 민간일자리 창출 및 질 개선을 위해 청년 및 재직자대상 내일채움공제 지원, 협력기업의 근로환경개선 지원, 온·오프라인 매칭시스템 운영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길섭 실장은 “이번에 시행한 실태조사 결과와 지속적인 기업과의 소통을 통해 인천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 발굴에 힘써 인천항의 민간일자리가 늘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