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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연산능력 7배 향상 모바일‘두뇌’ 개발 삼성전자, 엑시노스 신제품 연내 양산

설계 최적화 전력효율도 개선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한 프리미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9(9820)’을 개발하고 연내 양산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모바일 AP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에 사용되는 반도체 칩셋으로,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모뎀, 비디오처리장치(VPU) 등이 하나에 포함된 모바일 기기의 ‘두뇌’에 해당한다.

신제품은 영상·음성 인식 등에 활용되는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해 AI 연산 능력이 기존 제품(엑시노스9(9810))의 약 7배 수준으로 향상됐다.

연산 속도가 빨라지면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등에서 인물과 사물의 특징을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또 사진을 찍을 때 피사체 형태와 장소, 주변 밝기 등을 순간적으로 인식해 최적값을 자동 설정함으로써 최상의 이미지를 얻게 한다.

특히 신제품은 NPU가 내장돼 있기 때문에 기존에 클라우드 서버와 데이터를 주고 받으며 수행하던 AI 기능을 모바일 기기 자체에서 구현할 수 있어 개인정보 보호의 장점도 있다.

이와 함께 설계를 최적화해 애플리케이션 실행과 전환 등 성능을 높였으며, 전력효율도 40% 개선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업계 최초로 8개 주파수 대역을 묶는 기술을 적용해 데이터를 초당 최대 2기가비트 속도로 다운로드할 수 있고, 초당 최대 316메가비트 속도로 업로드할 수 있다.

초당 2기가비트(2Gbps)는 풀HD(FHD)급 고화질 영화를 약 15초 만에 다운로드할 수 있는 속도다. 이밖에 신제품은 2세대 이동통신(2G)부터 4세대 이동통신(4G)까지 총 6가지 통신모드를 모두 지원해 이를 탑재한 모바일 제품은 전 세계 어디에서든 사용할 수 있다.

/이주철기자 jc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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