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계청 ‘12월 산업활동동향’
지난 12월 경기지역 광공업 생산지수 감소 폭이 전달보다 확대된 반면 생산자제품 출하·재고지수는 동반 증가했다.
이 기간 도내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3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졌지만 건설수주액 규모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인지방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18년 12월 경기지역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12월 도내 광공업생산지수는 114.8로 전년 12월보다 3.3% 감소했다.
1차금속(16.9%)과 자동차(10.5%), 화학제품(4.1%) 등에서 증가했지만, 기계장비(-19.4%)와 전기장비(-16.7%),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1.1%) 등의 감소가 두드러지면서 광공업 생산지수를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됐다.
같은 기간 도내 생산자제품 출하지수(111.5)와 재고지수(129.4)는 각각 0.1%, 6.2% 증가했다.
도내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전년동월 대비 0.7% 줄어든 115.1이었다. 가전제품(13.9%)과 의복(4.9%)의 증가 폭보다 오락·취미·경기용품(-13.5%)과 신발·가방(-6.5%), 화장품(-5.3%) 등의 감소 폭이 더 큰 것으로 분석됐다. 백화점 판매는 2.2% 증가한 반면 대형마트 판매는 2.7% 감소했다.
경기지역 건설수주액은 전년 12월보다 1.5% 늘어난 6조4천407억원이었다.
공공부문에서는 신규주택과 사무실, 도로 등의 수주 감소로 40.5% 감소한 반면 민간부문에서 신규·재건축·재개발주택 등의 수주 증가로 51.9% 증가했다.
공종별로는 건축부문 13.8% 증가한 데 반해 토목부문은 33.7% 감소했다.
한편, 이 기간 인천지역의 광공업 생산지수는 123.6으로 전년동월 대비 2.1%가 증가, 생산자제품 출하지수(118.2)와 재고지수(137.3)가 각각 4.3%, 35.4% 증가했다.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97.8)는 8.3% 감소했으며, 건설수주액은 1조3천13억원으로 50% 가까이 증가했다.
/이주철기자 jc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