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농약 사용 문화와 안전한 농산물 생산에 앞장설 ‘경기도 먹거리안전관리사’가 8일 발대했다.
도는 지난 1월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 시행으로 농약 잔류허용기준이 강화, 고령농과 영세소농에 대한 농약안전사용 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먹거리안전관리사를 출범시켰다.
이날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발대한 먹거리안전관리사는 도내 농업인 10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청년농부 등 농업인을 대상으로 올바른 농약사용 안내를 통해 농업인 스스로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도록 인식을 전환하는 데 주력하게 된다.
또 부적합 농산물로 인한 농업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출하 전 농산물의 잔류농약검사 시료수거와 검사의뢰 등도 맡는다.
농업 관련 분야 일자리 창출도 이들의 역할 중 하나다.
먹거리안전관리사가 담당할 도내 영세농, 고령농 등 취약농가는 모두 6천가구다.
먹거리안전관리사는 농업인이 농업인을 관리하는 ‘경기도 농농케어’의 첫 사업이기도 하다.
이대직 도 농정해양국장은 “경기도 먹거리안전관리사가 안전 먹거리 생산에 일조한다는 자긍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활동, 부적합 농산물과 농가피해 발생을 최소화하는데 도움을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