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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어린이집 회계 투명화로 신뢰 회복

도-어린이집연합회, 공정한 보육 실현 상생협약 체결
도 개발 ‘관리시스템’ 민간·가정 어린이집 도입 노력
도, 보육교직원 처우 개선·학부모 교육 등 지원 강화

경기도와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가 투명한 어린이집 회계운영을 통해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에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와 9일 도청 상황실에서 ‘공정한 보육정책 실현을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도는 저출산 극복과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조성을 위해 보육교직원 처우개선, 어린이집 운영여건 개선, 부모교육 등을 위한 다양한 지원에 노력한다.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는 어린이집 운영의 신뢰받는 보육서비스 제공을 위해 ‘경기도 어린이집 관리시스템’ 도입에 적극 노력하고, 도의 육아정책 성공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도는 그동안 공정하고 투명한 어린이집 회계시스템 도입을 위해 노력해왔다.

현재 도내에는 전국의 약 30%에 달하는 어린이집이 있고, 관련 예산은 올해 본예산 기준 2조6천856억원으로 도 전체 예산의 13%에 달한다.

이에 도는 회계의 효율성과 편의성을 높이고, 학부모들의 어린이집에 대한 신뢰 확보를 위해 2017년 자체 회계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의무 도입을 통해 도내 국공립어린이집은 지난 3월 기준 도입률 100%를 달성했으나 민간·가정 어린이집의 자율적 참여율은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도는 민간·가정 어린이집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도의원, 전문가, 어린이집연합회 관계자, 공무원 등으로 보육정책 전담팀(TF)를 꾸려 지난 1월부터 4차례에 걸쳐 ‘어린이집관리시스템’ 공동회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도는 이번 협약으로 전국 최대 자치단체에 걸맞는 선도적인 보육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재명 지사는 “도정을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도민들이 과연 돈을 제대로 쓰고있나 라고 하는 질문에 답을 해야 한다”며 “민심을 존중하는 것. 그러한 부분들에 대한 불신이나 그런 것들을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려면 결국 예산집행 과정에 투명성이 보장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숙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장은 “경기도 회계프로그램 도입 외에도 여러 가지 정책들이 있다면 적극 협조할 것”이라며 “경기도의 부모님, 아이들, 교사들 만큼은 이 많은 지원들이 왜 들어가는지 알고 행복한 보육인들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여원현기자 dudnjsgu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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