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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SOC 잠재력 무한… 105만 인구 고양시가 뜬다

 

 

 

국내 유일 글로벌 화훼 전문 ‘고양국제꽃박람회’
화훼 수출·관광객 유치 1500억 원 경제 효과 창출

뛰어난 교통여건· 최대 국제전시장 ‘킨텍스’ 보유
지식·문화 등 융 복합 선도 글로벌 마이스 도시 수립
‘평화통일특별시 고양’ 실현 위한 성장 축으로 기대

일산동구 일대 대형 방송·영상 제작단지 계획
2023년 완공… 도시계획위 개발사업 승인 ‘가속도’
다양한 관광 사업 연계 선순환 경제 체계 구축 전망


■ 세계적 위상 관광도시 고양시 미래

고양시는 105만 인구라는 저력이 있고 수도권 및 경기 남부·북부로의 교통 연결성이 우수하며 반경 40km 내에 김포·인천공항이 위치, 관광도시로서 최적입지조건이다.

또 행주산성·서오릉 등 과거의 문화유산들과 방송영상밸리·첨단영상산업 등 미래의 그림들, 그리고 일산호수공원·킨텍스·고양국제꽃박람회 등 현대적 관광요소들이 조화롭게 존재한다.

일산호수공원은 일산신도시 개발 당시 국내 최대의 인공호수로 조성됐으며, 고양시를 대표하는 휴식공간으로 시민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장소 중 하나이다.

방송 촬영 명소이기도 하며, 대한민국 대표 화훼축제인 고양 국제꽃박람회 개최장소로도 유명하다.

이처럼 광활한 관광SOC가 100만이 넘는 인구와 함께 고양시에는 무한한 잠재력이 내재, 이런 잠재력을 기반으로, 고양시는 이제 세계적인 위상의 관광도시로 첫걸음을 내딛었다.

 

 

 

 


꽃과 축제의 도시 고양, 그리고 고양국제꽃박람회

1997년 처음 시작한 ‘고양국제꽃박람회’는 국내 유일의 글로벌 화훼 전문 박람회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꽃 축제로 성장해왔다. 매년 4월 말에서 5월 초까지 고양시 일산호수공원에서 개최되며, 2천500만 달러 이상 화훼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50만 명이 넘는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여 1천500억 원이 넘는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올해로 13번째를 맞는 2019고양국제꽃박람회는, 4.27 남북정상회담 1주년을 맞아 ‘평화의 시작 미래의 중심, 고양’이라는 테마로 4월 26일부터 5월 12일까지 개최했다.

35개국 388여개 업체가 각국의 대표 화훼류와 이색 꽃을 선보이고 세계 유명 화예작가들이 참여해 화려한 화훼 공간 장식도 연출했다.

특별히 이번 행사는 일산호수공원에서는 꽃 문화축제로, 국내 유일의 화훼특구인 원당화훼단지에서는 비즈니스 중심으로 ‘이원 개최’해 국내 화훼 산업에 보다 큰 활력을 불어넣었다. 원당화훼단지에서는 화훼 신품종·신상품을 전시하고 품평회·세미나 등을 개최해 화훼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신경 썼다.

대한민국 화훼 산업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하는 꽃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나갈 예정이다.

 

 

 

 


‘글로벌 관광도시 고양’의 미래, 마이스산업과 킨텍스

마이스산업이란 국제회의와 전시회를 주축으로 한 관광유망 산업을 뜻한다. 고양시는 국내 최대 전문 국제전시장인 킨텍스를 보유하고 있고, 전국 기초단체 중 최초로 홍보·유치·지원 등을 전담하는 컨벤션뷰로를 설치했다. 킨텍스 인근에는 관광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쇼핑 및 식도락 관광 자원이 풍부하다.

지난 2018년 8월, 킨텍스 일대 210만 평이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지정돼 방문객들이 비즈니스·레저·관광·숙박·쇼핑을 한곳에서 해결 할 수 있는 마이스 복합지구 육성이 가능하게 됐다.

킨텍스는 2015년 기준으로 경제파급효과 3조 원, 취업 파급효과 2만 3천명을 달성했고 현재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약 4천900억 원을 투자해 3전시장 건립을 추진 중이다.

얼마 전 6월 4일에는 킨텍스를 ‘아시아 마이스산업의 거점’으로 만들기 위해, ㈜킨텍스와 협약까지 맺었다.

또한 지식, 문화, 산업 융·복합을 선도하는 글로벌 마이스 도시, 고양’을 비전으로, 2023년까지 약 380억 원을 투자하는 마이스산업 중장기 육성방안을 수립했다.

고양시는 뛰어난 교통여건과 훌륭한 전문회의시설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각종 국제행사와 학술연구 등에 최적의 장소이다.

킨텍스는 앞으로, 국제·남북·내륙 교류 활성화를 극대화해 ‘평화통일특별시 고양’의 실현을 위한 성장 축으로서의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고양시 전략산업인 화훼·방송영상·스마트시티 사업 등과 연계한 특화 마이스 행사도 발굴·육성함으로써 경쟁력을 갖추고, 산업·경제·정치·사회·문화·환경 각 분야에서 파급효과를 주고받아 고양시 지역 발전의 선순환 구조 창출까지 꾀하고 있다.

 

 

 

 


방송영상산업, 이제 고양시가 영상미디어 ‘허브’

고양테크노밸리 프로젝트 중 영상미디어분야와 관련해서 방송영상밸리가 추진 중이다.

일산동구 장항동 일원 70만㎡에 6천7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서울 여의도나 상암동에 버금가는 대형 방송·영상 제작단지를 계획하고 있다. 최근 도시계획위원회가 개발사업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 안에 대해 조건부 의결하면서 추진에 속도가 붙었다.

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가 참여해 업무시설·상업시설·도시지원시설 등을 2023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며, 방송제작센터 등 신규기업들을 유치해 일자리까지 잡아낸다는 계획이다.

지난 1월 23일 일산동구 장항동 SK엠시티타워에서 ‘고양경기문화창조허브’가 문을 열었다. 또 지난 4월 4일, 고양시 한류월드 구역에 JTBC 전용 일산 스튜디오 준공식을 개최하면서 방송단지로서의 고양시 입지는 더욱 견고해졌다.

여기에 방송영상밸리가 완공되고 고양경기문화창조허브와 고양시의 여러 기반요소들까지 상호 연계된다면, 명실상부 영상미디어 분야의 ‘허브’로 자리매김 할 전망이다.

현재 대곡역세권·GTX·도심공항터미널 등의 개발 사업이 추진 중이며 효율적인 교통인프라가 갖춰지면 관광 사업은 큰 탄력을 받을 것이다.

또한 고양테크노밸리 프로젝트가 완성되고 케이컬처밸리, 일산테크노밸리가 들어서 다양한 관광 사업들과 연계해 선순환 경제체계를 구축한다면, 관광도시로서의 고양의 미래는 더욱 밝아질 전망이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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