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장사’ 장영화(경기도)가 제12회 전국생활체육 대(大)장사 씨름대회에서 여자부 최강자에 올랐다.
장영화는 13일 경남 창녕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부 대장사 결정전에서 선채림(전남 고흥군)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고 대장사에 등극했다.
장영화는 두 체급 아래이자 전날 매화급(60㎏급) 우승자인 선채림을 상대로 첫째판에 배지기로 기선을 제압한 뒤 둘째판에도 안다리 기술로 승리를 거두며 꽃가마를 탔다.
이로써 전날 여자부 무궁화급(80㎏급)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장영화는 이번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14세부터 23세까지 바이애슬론 선수로 활동한 장영화는 은퇴 후 2009년(26세) 대학 감독의 권유로 씨름에 입문했다.
전날 열린 여자부 국화급(70㎏급) 결승에서는 송미진(평택시)이 이세미(전남 고흥군)에게 패해 준우승했고 같은 체급 박지유(수원시)는 3위에 입상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