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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소통과 공감의 SNS, 수원시를 벤치마킹하라

지금은 ‘SNS(Social Network Service) 시대’다. SNS는 사람들 사이의 관계망을 구축해 주는 온라인 서비스다. 다양한 사람들과 새로운 관계를 맺을 수 있고,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빠르게 많은 사람들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홍보가 쉽고 파급력이 크다. 빈부나 상하 관계 없이 모두가 동등한 입장에서 격식 없이 접근할 수 있고, 반응과 의견 교환이 즉각 이뤄지는 것도 SNS의 장점이다. 특정한 관심이나 활동을 공유하는 사람들에겐 신체의 일부분과 같다.

이용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기업이나 공공기관들도 SNS 통한 홍보에 적극적이다. 중앙정부와 전국의 지방정부들도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렘, 트위터, 카카오톡 등 SNS를 홍보에 활용하기 위해 고민하면서 앞 다퉈 SNS 계정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운영실태는 큰 차이가 난다. 관리가 소홀한 지자체도 많지만 ‘열린 행정’을 내세운 지방정부들은 시·도·군·구정 소식을 전하고 현안에 대한 주민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SNS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최근 화성시가 (사)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정보화진흥원 등이 후원한 ‘제5회 2019 올해의 SNS’의 페이스북과 카카오스토리 부문에서 기초지자체 대상 2관왕을 차지했다.

수원시도 며칠 전 한국인플루언서산업협회가 주최하는 ‘2019 대한민국 블로그어워드’ 기초지자체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2011년 개설한 수원시 공식블로그 ‘도란도란 수원 e야기’는 누적 방문객이 무려 1천940만 명에 이른다. 뿐만 아니다. 지난 2014년엔 ‘대한민국 인터넷 소통대상’ 공공 부문 대상, 2016년 ‘대한민국 블로그어워드’ 공공 부문 종합대상, 2017년 ‘대한민국 인터넷 대상’ 사회진흥 부문 과학기술통신부장관상을 받았다.

지난 10월엔 ‘제9회 대한민국 SNS 대상’ 기초지방자치단체 부문 대상을 받기도 했는데 2013·2015년 대상, 2018년 최우수상에 이은 네 번째 수상이다. 또 '대한민국PR대상' 우수상과 ‘제5회 2019 올해의 SNS 대상’에서 카카오톡 부문 대상까지 잇달아 받았다. 그러니까 2019년에만 SNS 관련 상을 네 번이나 받은 것이다. 이처럼 SNS를 잘 운영하고 있는 지방정부가 수원시다. 수원시는 지난 2013년 2월 SNS팀(현 미디어팀)까지 만들며 시민과의 소통과 공감에 공을 들이고 있다. 시민과의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염태영 시장의 의지와 팀원들의 열의가 빚어낸 성공작이다. 각 지방정부들은 수원시를 벤치마킹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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