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30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부활’ 최민정, 쇼트트랙 퀸 재확인

4대륙 전종목 석권 이어 우승
여자부 1500m 두바퀴 역전 1위
월드컵 시리즈 첫번째 금메달
김지유, 여 1천m 재경기서 패권

 

 

 

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이 부상을 털어내고 이번 시즌 쇼트트랙 월드컵 시리즈에서 첫 금메달을 차지했다.

최민정은 8일(현지시간) 독일 드레스텐에서 열린 2019~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 첫 날 여자부 1천500m 결승에서 2분32초379의 기록으로 노아름(전북도청·2분32초554)과 한위퉁(중국·2분32초771)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이번 시즌 부상과 체력 저하로 고전했던 최민정은 2019~2020 월드컵 시리즈에서 자신의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민정은 이번 대회에 앞서 지난달 캐나다 캘거리에서 치러진 4대륙 대회에서 전 종목 우승으로 부활의 시동을 걸었고, 마침내 월드컵 5차 대회에서도 ‘금빛 환호’를 이어나가며 확실하게 부활했음을 알렸다.

준결승에서 5위까지 처져 있다가 레이스 막판 무려 4명을 따돌리는 무서운 질주로 선두로 나서며 결승에 진출한 최민정은 결승전에서도 두 바퀴를 남기고 외곽을 공략해 선두로 치고 오른 뒤 그대로 금메달을 확정했다.

이어 열린 여자 1천m 결승에서는 김지유(성남시청)가 재경기까지 치르는 힘든 상황을 이겨내고 1분54초955로 코트니 리 사라울트(캐나다·1분55초143)와 수잔 슐팅(네덜란드·1분55초167)을 제치고 패권을 안았다.

김지유는 이날 결승전에서 이유빈(연세대)과 함께 출전했지만 레이스 도중 러시아의 소피아 프로스비르노파와 충돌하면서 펜스에 강하게 부딪혔다.

주심은 곧바로 경기를 중단시켰고, 이유빈은 들것에 실려 경기장 밖으로 나갔다.

결승전 재경기에 나선 김지유는 2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달리던 수잔 슐팅을 따돌리고 선두로 나선 이후 끝까지 질주하며 금메달을 완성했다.

남자부에서는 1천m 결승에 나선 박지원(성남시청)이 금메달을 품었다.

박지원은 결승에서 1분24초997을 기록, ‘난적’ 산도르 류 샤올린(헝가리·1분25초345)과 요시나가 카주키(일본·1분25초620)을 가볍게 따돌리고 우승했다.

‘한국 남자 쇼트트랙 에이스’ 황대현(한국체대)은 1천m 준준결승에서 1위를 차지하고도 레이스 도중 추월하는 과정에서 반칙이 선언돼 실격을 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남자 1천500m에서는 김다겸(연세대)이 2분16초770으로 렌찌위(중국·2분14초761)와 로스 스벤(네덜란드·2분16초534)에 이어 3위에 입상했고 김다겸, 노아람, 박지원, 서휘민(안양 평촌고)이 출전한 2천m 혼성계주에서는 한국이 파이널A 진출에 실패한 뒤 파이널B에서 2분49초177로 일본(2분50초102)에 앞서 결승선을 통과했다.

/정민수기자 jms@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