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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창궐에 4월 中企 경기전망 ‘최악’

경기전망지수 60.6 기록…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아
제조업·비제조업 모두 바닥권… 내수·수출도 비관적

중기중앙회 ‘경기전망조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경기가 취축되며 중소기업들의 4월 경기전망이 통계를 집계한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3천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4월 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경기전망지수는 60.6으로 2월보다 17.9포인트, 지난해 4월보다는 25.1포인트 각각 내려갔다. 이는 2014년 2월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나타났다.

경기 전망을 수치로 나타낸 SBHI는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본 업체가 그렇지 않은 업체보다 더 많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제조업의 4월 경기전망은 전월보다 8.0포인트 하락한 71.6으로 2009년 3월 70.5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비제조업은 전월보다 22.9포인트 하락한 55.0으로, 2014년 2월 조사이래 최저를 기록했고 건설업 16.7포인트, 서비스업 24.2포인트 전월대비 각각 하락했다. 특히 서비스업이 3월보다 24.2% 하락하며 51.5로 나타났다.

경기변동 항목별로는 내수판매가 77.9에서 60.9로 줄었고, 수출도 86.9에서 72.6로 전월 대비 하락했다. 이외에도 영업이익, 자금사정, 고용수준 등 전체 항목이 경기 흐름에 악영향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중기중앙회는 “2020년 4월의 SBHI와 최근 3년간 동월 항목별 SBHI 평균치와 비교해보면 제조업에서는 경기전반, 생산, 내수, 수출, 영업이익, 자금사정, 원자재 전망은 물론 역계열인 설비·재고·고용전망 모두 이전 3년 평균치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비제조업에서도 모든 항목에서 악화될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19일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1차 비상경제회의를 열고 50조원 규모의 금융조치를 발표했다. 이후 2차 비상경제회의에서는 기업들 도산을 방지하기 위해 금융지원을 100조원 규모로 끌어올린 기업구로 긴급자금 지원책을 발표했다. 이어진 3차 비상경제회의에선 소득하위 70% 가구에 긴급자금을 투입한다고 알렸다.

/방기열 기자 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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