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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로 말하는 인간과 비인간 공존 세계

 

 

 

경기도미술관 ‘우리와 당신들’展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미술관(관장 안미희)은 오는 8월 30일까지 아시아 5개국의 총 13명 작가들이 참여한 전시 ‘우리와 당신들’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우리, 인간은 누구인가?’ 그리고 ‘어떻게 함께 살 것인가?’라는 질문에서 시작됐으며, 인종과 젠더, 문화의 차이를 넘어 인간과 비인간이 기술을 매개로 공존하는 다양한 세계를 답으로 제시한다.

권병준 외 12명(김규호, 노진아, 삼손 영, 소니아 쿠라나, 심학철, 아크로바틱 코스모스, 아트 레이버, 이우성, 이장원, 전진경, 파트타임스위트, 황연주)의 작가들은 ‘역사와 관습에 부정적으로 묶인 공동체’를 넘어서, 다양한 이웃들과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는 다양한 세계의 가능성들을 미술관으로 불러들여 미래를 모색하고자 한다. 경기도미술관은 현장 관람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생활 속의 미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온라인 전시 관람 기회 제공을 위해 홈페이지(http://usagainstyou.com)를 구축했다.

온라인 전시공간에는 일부 작품의 동영상이 제공되며, 전시장에서 다 볼 수 없었던 작품들과 연계된 콘텐츠들이 게시될 예정이다.

또한 큐레이터의 ‘전시 하이라이트 소개’ 영상과 개별 작품의 전시 소개도 경기도미술관 SNS 채널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주요 작품으로는 2017년 베니스 비엔날레 홍콩관에서 전시돼 호평을 받았던 삼손 영(홍콩)의 ‘위 아 더 월드’, 미래 AI를 태양과 같은 모습으로 구현한 이장원의 ‘윌슨’, 공유지를 상징하는 구조물 안에 기타 제조업체인 콜트콜텍 노동자들의 모습을 담은 전진경의 ‘마당의 실내’ 등이 있으며 총 32점이 전시된다.

이수영 학예연구사는 “전시를 통해 우리가 함께 살아가게 될 이웃들은 누구이고, 그들이 어떠한 공존과 협업의 관계들을 제안하는지 살펴볼 수 있다”며 “‘우리와 당신들’은 그 자체가 우리와 당신들의 모습이자 우연과 실천과 상호의존적 관계를 생산해내는 세계가 될 것이다”라고 소개했다.

‘우리와 당신들’ 전시는 코로나19에 따른 미술관 잠정 휴관으로 인해 당분간 온라인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경기도미술관 홈페이지(gmoma.ggcf.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경기도미술관은 코로나19 상황 개선 추이에 따라 제한된 인원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하는 계획을 밝혔다.

/신연경기자 shiny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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