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30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또 확진… 인천시·교육당국 코로나 대책 부심

3명 추가 발생… 누적환자 150명

市·자치단체 예방대책 수립 올인
내달 8일 전 학년 등교 앞두고
교실 밀집도 줄이기 방안 검토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인천지역에서도 교육당국은 물론 각 자치단체들이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26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지역에서는 이날 3명을 비롯해 모두 150여 명의 누적환자가 발생했다.

이날 경기도 부천시 소재 물류센터에 근무하는 A(25·인천시 부평구)씨를 비롯해 확진자와 접촉했던 B(40·인천시 계양구)씨, 필리핀에서 입국한 C(30·여·인천시 남동구)씨 등 3명이 검사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에 시는 코로나19가 의심될 경우 1339콜센터나 미추홀콜센터, 관할보건소 등에서 검체검사를 받을 것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나섰다.

각 자치단체들도 예방대책을 수립해 올인하고 있다.

교육당국 역시 확산 우려가 높은 지역에 대해 등교 인원이 전체 학생의 3분의 2를 넘지 않도록 해달라고 권고하면서 학교마다 방안 짜기에 고심하고 있다.

현재 1천명 이상의 재학생을 둔 인천지역 초등학교는 모두 39곳이다.

교육지원청별로는 동부가 18곳으로 가장 많고 서부 12곳, 남부 7곳, 북부 2곳 순이다.

교육당국은 이달 27일의 경우 일단 초등 1·2학년만 등교하기 때문에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 전 학년이 등교하는 6월8일부터는 교실 밀집도를 줄이는 게 가장 큰 과제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학생 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한 등교·원격 수업 병행, 오전·오후 2부제 수업, 격일 등교 등 다양한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일부 학교는 학부모 의견 수렴 후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등교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나 코로나19와 관련한 상황이 시시각각 바뀜에 따라 아직 대다수 학교가 의견만 수렴하는 단계다.

우선 학생이 1천명이 넘는 학교들은 주 1회는 모든 학년이 원격 수업을 하고 나머지 날은 요일별로 짝수·홀수 번호가 각각 등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한 일부 학교에서는 1∼2학년은 등교 수업을 하되 3∼6학년은 오전 등교 후 오후에는 원격 수업을 하는 안도 고려하고 있다.

학생 수가 1천100여 명인 한 초등학교는 학년별로 주 1∼2회만 등교를 하고 나머지는 원격 수업을 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교육계 한 관계자는 “주 1회나 2회만 등교 수업을 하고 나머지는 원격 수업을 하자는 의견이 대다수”라며 “코로나19가 이제는 학교 교육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재경기자 ejk7679@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