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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돕는 게 아니라 당연한 일”…재해현장 찾아간 ‘수원시 재난재해봉사단’

수원시 재난재해봉사단, 경기 안성 일죽면 직접 찾아가 피해복구 활동
충남 천안·아산시, 예산군에는 장화 300켤레, 생수 2000통 등 지원

 

수원지역 재난재해 봉사단체들과 자원봉사자들이 9일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안성시 일죽면을 찾아가 복구 활동과 수해복구 물품을 지원하는데 일손을 보탰다.

 

재난재해 봉사단은 인명 구조와 의료, 집 수리, 교통 안내, 이재민 구호 등 11개 분야 45개 단체와 자원봉사자로 구성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안성시 일죽면으로 봉사활동을 떠나는 ‘수원시 재난재해 봉사단’의 사진을 올리면서, “안성시는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140여 곳에서 산사태와 주택 침수가 발생했고, 도로가 파손되거나 하천 둑이 유실된 곳도 160곳이 넘는다. 산사태로 주민 한 분이 유명을 달리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누구에게나 소중한 휴일, 쏟아지는 빗속에도 지역의 아픔을 함께 하고 덜어주는 일에 선뜻 나서주셨다”며 “‘도와주러 가는 게 아니라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하러 갑니다”라는 말씀에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부디 안전하게 복구 작업을 마치고, 훈훈해진 가슴을 안고 돌아오긴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시는 앞서 지난 7일 충남 천안·아산시, 예산군에 장화 300켤레, 생수 2000통 등을 지원했다. 이날 왕철호 수원시 자치행정과장, 수원시자원봉사센터 이용영 상임이사, 임숙자 센터장 등은 천안시 자원봉사센터를 찾아 물품을 전달했다. 


수원시는 전국의 수해 상황을 파악해 폭우가 잦아드는 대로 수해 지역 복구를 지원하는 ‘재난재해봉사단’을 현장에 투입하기로 했다. 

 

재난재해봉사단은 수해 상황을 확인하고, 피해 지자체의 의견을 들은 후 ‘사랑의 밥차’(이재민·자원봉사자 식사 지원) 운영, 수해 가구·농경지 복구, 구호물품 지원 등 활동을 할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복구 작업에 도움이 필요한 지자체에서 연락을 주시면 봉사단이 즉시 달려갈 것”이라며 “예상치 못한 수해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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