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시흥시지회는 오는 14일 정왕동 옥구공원 소녀상 앞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시흥 평화의 소녀상 건립 4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날 기념식은 코로나19 대비 및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는 소규모 모임으로 치러진다. 주요 내빈과 유관단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 위주로 진행되며, 시흥 평화의 소녀상 건립 정신을 기리고, 평화를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시흥시지회는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신천동 삼미분수광장(신천동 731번지)에서 전국 소녀상 사진 20점을 전시한다. 시흥시민에게 소녀상과, 소녀상이 담고 있는 의미를 되새기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흥 평화의 소녀상은 4년 전 2016년 8월 20일 (구) 시흥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 주관으로 건립됐다.
시흥시민 1537명 및 97개 단체에서 총 6040여 만 원의 성금을 모았으며, 시민들이 직접 투표를 통해 건립장소로 옥구공원을 선정한 것은 물론, 100% 자발적 시민 모금으로 건립돼 의미를 더하고 있다.
[ 경기신문/시흥 = 김원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