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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전자랜드 파죽의 개막 4연승, 단독 선두

전자랜드, 전주 KCC에 68-66, 2점 차 신승
4연승 거두며 단독 선두 유지
주요 선수 이탈로 전력 약화 모기업 지원 중단 등 위기에서 연승 이어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 해체 위기에 놓인 인천 전자랜드가 홈 팬들 앞에서 파죽의 개막 4연승을 이어가며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전자랜드는 1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스비 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4차전 전주 KCC와 홈 경기에서 이대헌(17점·5어시스트)과 정영삼(12점), 헨리 심스(11점)의 활약에 힘입어 68-66, 2점 차로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전자랜드는 지난 9일 우승후보 안양 KGC인삼공사와 개막전에서 승리한 이후 서울SK, 창원LG, KCC까지 잇따라 제압하며 4연승을 질주했다.


전자랜드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강상재의 입대와 자유계약선수(FA) 김지완의 이적 등으로 팀 전력이 약화된데다 모기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구단 운영을 접기로 하는 악재까지 겹치며 약체로 평가됐다.


그러나 전자랜드는 예상 밖의 개막 4연승으로 시즌 초반 강력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전자랜드는 전반까지 34-38로 뒤지며 시즌 첫 패배를 더안는 듯 했지만 3쿼터에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전자랜드는 1쿼터에 외국인 듀오 심스와 에릭 탐슨(9점)이 슛 난조를 보이고 KCC 이정현과 김지완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15-21로 뒤진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들어 심스의 골밑슛이 살아나고 정영삼, 김낙현 등의 외곽포가 터지며 추격에 나선 전자랜드는 34-38, 4점차로 전반을 종료했다.

 

3쿼터들어 전열을 재정비한 전자랜드는 강력한 맨투맨 수비로 KCC의 공격을 차단하고 심스의 골밑득점과 이대헌의 외곽포가 가세하며 3쿼터 6분4초 만에 박찬희의 자유투로 40-40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이대헌, 정영삼의 외곽포가 터지며 점수 차를 벌려 55-49, 6점 차로 앞선 채 마지막 쿼터를 맞았다.

 

4쿼터 중반까지 66-61로 리드를 이어갔지만 이후 KCC 정창영과 타일러 데이비스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종료 1분30초를 남기고 66-66, 동점을 허용했고 공격권까지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전자랜드는 종료 6초를 남기고 KCC 송교창의 골 밑 돌파를 에릭 탐슨이 호쾌한 블록슛으로 막아내며 위기를 넘기며 마지막 공격 기회를 잡았고 이대헌이 골 밑을 파고드는 척하다가 탐슨에게 내준 볼을 탐슨이 골밑 득점으로 연결시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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