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지난 16일 한국로봇산업협회·부천산업진흥원과 기업의 비대면 마케팅 지원을 위해 ‘K-Robot 스튜디오 구축·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부천로봇산업연구단지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장덕천 부천시장과 사업을 주관하는 한국로봇산업협회의 김환근 상근부회장, 사업 참여기관인 부천산업진흥원 이학주 원장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스튜디오 구축·운영을 위해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지역 로봇산업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과 장기화로 로봇 기업을 비롯한 부천시 중소기업이 판로개척에 큰 어려움을 겪음에 따라 부천시는 부천로봇산업연구단지에 K-Robot 스튜디오를 구축·운영하여 2D‧3D‧동영상 등 기업 홍보 콘텐츠 촬영을 무상 지원하기로 했다.
기업들의 비대면 마케팅과 새로운 판로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제시한 코로나19 시대의 선제적이고 새로운 기업 마케팅 대응 방법이다.
K-Robot 스튜디오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기업 간 온라인 거래(B2B) 시장인 '바이코리아'(buykorea.org) 온라인 전시관 입점을 목표로 전문 촬영 장비와 전담 인력이 배치된 254.3㎡의 공간이다. 이곳은 산업통상자원부(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서 추진하는 ‘buyKOREA 연계 해외 전시회 대체 프리미엄급 온라인 전시관 구축 시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K-Robot 스튜디오 구축‧운영을 통해 로봇기업뿐만 아니라 부천 소재 중소‧중견기업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한국로봇산업협회와 협의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부천기업이 판로를 개척하고 기업의 상품 경쟁력을 높여 지역경제도 활성화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부천= 김용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