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어르신들이 모처럼 만에 밖에 공기를 마시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했다.
장소는 안양예술공원 끝자락에서 통하는 관악수목원.
지난 22일 안양시동안치매안심센터 등록된 치매환자와 그 가족, 자원봉사자 등 23명이 관악수목원을 동행했다.
거동이 자유롭지 못한데다 코로나19 사태로 오랫동안 외출이 쉽지 않았던 만큼, 더욱 의미있는 시간이 됐다.
이 과정에서 안양시개인택시조합에서 차량을 지원하고, ㈜케이유가 자원봉사자를 자청해 치매어르신들은 편안함을 누릴 수 있었다.
개인택시조합과 ㈜케어유는 지난 8월 10일 동안치매안심센터와 치매어르신 돌봄사업에 공동 노력할 것을 다짐하는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날 나들이는 협약에 따라 마련됐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날 치매어르신들의 나들이를 배웅하며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아울러 “치매환자와 가족을 위한 문화여가활동 프로그램을 개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안양 = 장순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