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일본 정부의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에 따라 인천 연안의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잔류량 안전성 조사를 확대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 수산기술지원센터는 수산물 안전성 조사 횟수와 대상을 늘려 기존 계획 대비 40%(125건→175건)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또 수협중앙회 및 지역별 수협, 관할 어촌계의 협조를 받아 시료수거・확보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인천 주요해역에 대한 안전성 조사결과를 매월 센터 홈페이지(www.incheon.go.kr/susan)에 게시해 시민 누구나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시 수산기술지원센터는 2020년 12월 신청사 이전 및 분석장비 구축에 따라 수산물 안전성 조사 항목을 기존 중금속 3개 항목에서 추가로 방사능, 항생물질, 금지물질 등 42개 항목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조명노 시 수산기술지원센터 소장은 “수산물 안전성 조사를 확대 시행하고 결과의 투명한 공개를 통해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인천 시민들의 수산물 관련 불안이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