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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탁구역사 다시 쓴 장우진-임종훈…세계선수권 남자복식 사상 첫 은메달 쾌거

한국 남자탁구 남자복식 최고 성적…그간 동메달만 8개

 

탁구 남자복식 조로 사상 처음 세계선수권 결승에 오른 장우진(국군체육부대)-임종훈(KGC인삼공사) 조가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우진-임종훈 조는 29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치러진 2021 세계탁구선수권대회 파이널스 남자복식 결승에서 크리스티안 카를손-마티아스 팔크 조(스웨덴)에 1-3(8-11 13-15 13-11 10-12)으로 패했다.

 

1세트를 내준 뒤 2세트에서 4차례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으나, 아쉽게 졌다. 반격에 나선 장우진-임종훈 조는 듀스 끝에 3세트를 따내며 역전을 노렸다. 하지만 4세트 10-10 상황에서 공격이 잇따라 실패하면서 우승을 놓쳤다.

 

 

그동안 한국 탁구는 세계선수권 남자복식에서 동메달만 통산 8차례 따냈다. 혼합복식에서는 세 차례 금메달을 따낸 기록이 있지만 남자복식은 그 벽을 넘지 못했다.

 

이번에 장우진-임종훈 조가 사상 처음 결승에 올랐고, 은메달을 목에 걸면서 한국 탁구 사상 최초이자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기대 이상의 성적으로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과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는 희망도 발견했다.

 

한편 한국 탁구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남자복식만 은메달을 따고 다른 종목은 입상에 실패했다.

 

여자 단식 서효원(한국마사회)이 8강에 올랐다. 몸 상태가 완전치 않았지만 상위 랭커들을 잇따라 꺾고 개인 최고 성적을 냈다. 차세대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이 오른 손목 피로 골절 재발로 조기 기권했지만, 여전히 기대주로서의 모습을 보였다. 

 

한국 탁구는 다음 달 17일부터 내년 국가대표 선발전에 들어간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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