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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안양 서포터즈의 '희노애락' 다룬 '수카바티', DMZ국제다큐영화제 출품

제15회 DMZ국제다큐영화제 14일 개막...총 54개국 148편 출품
FC안양 서포터즈 다룬 '수카바티'...지역 사회서 소소한 화제

 

고양시와 파주시 일원에서 매년 9월 열리는 ‘DMZ 다큐멘터리 영화제’에 ‘FC안양’의 서포터즈를 다룬 영화 ‘수카바티’가 출품돼 지역 사회와 축구팬들 사이에 소소한 화제가 되고 있다.

 

‘DMZ 다큐멘터리 영화제’는 지난 2009년 시작해 올해로 15회를 맞는다.

 

올해는 ‘다큐멘터리, 오늘을 감각하다’라는 슬로건으로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14일 개막한다.

 

개막작 ‘이너널 메모리’(마이테 알베르디 감독)를 비롯해 54개국 148편의 작품들이 21일까지 CGV 고양 백석, 메가박스 백석 벨라시타, 캠프 그리브스, 고양 꽃전시관 등에서 상영된다. 

 

148편의 작품들 가운데 안양시를 배경으로 한 국내 다큐멘터리 작품도 출품됐다.

 

FC안양의 공식 서포터즈 ‘A.S.U. RED’(이하 RED)의 이야기를 다룬 ‘수카바티’다.

 

‘수카바티’는 ‘B급 며느리’를 연출한 선호빈 감독과 안양 토박이 나바루 감독이 수 년간 RED와 동행하며 그린 다큐멘터리다. 평범한 시민지이지만 열정적인 RED 구성원들의 오랜 노력과 희노애락을 담았다. 

 

축구팬들 사이에서 RED의 인지도는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을 계기로 우리나라의 축구 응원문화를 선도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지난 2004년 ‘안양 LG 치타스’(現 FC서울)가 연고지를 서울로 옮기며 지역 연고 팀이 사라진 상황에서, 서포터즈는 시민축구단 창단을 위해 힘을 쏟았고 9년만인 2013년 FC안양 창단이라는 결과를 얻었다. 

 

응원하던 팀이 사라졌던 9년 간의 이야기와, 이후 10년의 이야기에 대해 선 감독은 “‘수카바티’는 축구와 삶을 일치시키며 그 말을 진정으로 실천하는 사람들, 그리고 그들의 도시에 바치는 헌사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제15회 DMZ다큐멘터리 영화제는 국제경쟁 부문, 프런티어 부문, 한국경쟁 부문(장편, 단편), 특별상(예술상, 연대상, 신인감독상) 등으로 나눠 수상한다. 국제경쟁 대상은 상금 2000만 원, 한국경쟁 장편 대상에는 1500만 원 등 총 1억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 경기신문 = 백성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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