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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1] 수원정 김준혁·이수정, 자세 낮춰 표심 호소…‘당선 의지’에 논란 무색

수원정, 두 후보 발언으로 제22대 총선에 ‘관심 집중’
후보들의 당선 의지 ‘최고조’, 그동안 논란도 무색
김준혁 “역사의 진실, 부정할 수 없다” 소신 발언
이수정 “민주당, 민심 수긍하기는커녕 오히려 비호”

 

후보자의 발언 등의 이유로 제22대 총선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수원정의 후보들은 그동안의 논란이 무색할 만큼 선거 유세 현장에서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대파 한뿌리 가격’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이수정(국힘·수원정) 후보는 4·10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한층 더 낮은 자세로 지역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대생 미군 성상납’ 주장 등 과거 발언들로 ‘막말’ 논란이 불거진 김준혁(민주·수원정) 후보도 이날 과거 발언에 대해 재차 사과하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권 심판을 해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김 후보는 “정권 심판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가 굉장히 크다는 걸 느꼈다”면서 “만약 국회에 입성하게 된다면 정말 제대로 된 나라를 만드는 일,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을 위한 일을 하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그는 “진심으로, 제대로 된 일을 하고자 한다. 제대로 이 사회를 바로잡기 위해 일을 하고 싶다. 그럴 기회를 주셨으면 한다”고 힘줘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수원 영통입구시외버스정류장에서 출근 인사를 시작으로 거리 유세를 위해 오전과 오후 광교동과 원천동, 매탄동을 차례로 방문했다.

 

김 후보의 마지막 유세 장소는 신매탄사거리다. 그는 “이곳은 (서울 지하철) 3호선 연장과 재개발, 재건축 등의 요구가 크다. 이런 숙원을 반드시 이루겠다는 메시지를 유권자들에게 전하기 위함”이라며 마지막 유세 장소를 고른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또 과거 발언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그간 정사, 야사 등 기록에 나오는 이야기를 지금까지 했는데 과도한 표현이 있었다면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김 후보는 “그럼에도 역사의 진실은 가려질 수 없고 부정할 수도 없다”며 자신의 소신을 내비쳤다.

 

이수정 후보도 이날 광교동과 원천동, 매탄동, 영통1동 등 지역구를 훑으며 막판 유세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는 마지막 선거운동 장소로 수원 광교갤러리아 백화점이 위치한 광교동으로 꼽았다.

 

이 후보는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이며 지역구 내 3개 동과도 맞닿아 있다. 이곳에서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꼭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간절히 부탁하고자 한다”며 마지막 유세 장소를 고른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 후보는 또 “저와 국민의힘이 부족한 부분이 많다. 그러나 우리 주민 여러분들이 손 잡아주신다면, 지지해 주신다면 저는 더 잘할 수 있다”며 자세를 낮췄다.

 

아울러 “부족한 제게 과분한 지지와 성원을 주신 주민 여러분에게 거듭 감사의 말을 전한다. 주민 여러분들의 성원이 선거기간 동안 힘을 낼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상대 후보와 정당에 대해선 “혐오와 비하, 왜곡된 관념을 가진 정치인을 우리의 대표로 선출한다면 과연 아이들에게 ‘정치란 세상을 바꾸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쓴소리를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민심에 수긍하기는커녕 오히려 비호하고 있다. 민심에 귀 기울이지 않고 반응하지 않는 정치집단에게 무서운 회초리가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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