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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1] 국민적 관심 ‘최고조’ 22대 총선 투표율, 70% 돌파하나

2000년대 70%대 없어…최고 투표율은 21대
역대 총선거 최고는 13대 75.8%·14대 71.9%
여야 “투표율 높을수록 우리에게 유리할 것”

 

31.3%의 역대급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9일 최종 투표율이 70%를 넘어설지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도입 이후 역대 전국단위 선거 가운데 대통령선거는 투표율이 60~80% 선을 기록했고 총선 투표율은 그보다 낮은 추세를 보였다.

 

최고 투표율은 1987년 13대 대선(89.2%)이었으며 총선 최고 투표율은 1988년 13대 총선의 75.8%였다. 이후 1992년 14대 총선에서 71.9%를 기록한 뒤 70%를 넘어선 적은 없다.

 

2000년 16대 총선 이후로는 4년 전 21대 총선이 66.2%로 총선 최고 투표율이다. 이번 선거 투표율이 70%대로 집계될 경우 '21세기 최고 기록'을 세우는 셈이다.

 

이 가운데 사전투표율이 31.3%를 기록해 21대 총선 사전투표율보다 4.6%p 높게 나와 최종 투표율 70%대에 대한 기대도 나온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막판 유세에서 “딱 한 표가 부족하다”며 최대한 많이 투표에 참여해달라고 호소했다.

 

국민의힘 선대위 관계자는 “이제 어느 진영이 더 결집하는지가 승부를 가르기 때문에 투표율이 높을수록 좋다”며 “또 높은 투표율은 민주당의 막말, 범죄자 후보들에 대한 공정 이슈에 반응한 2030세대가 많이 참여했다는 의미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사전투표율 목표치 31.3%를 정확히 맞췄던 더불어민주당도 투표율 목표치를 71.3%로 설정, 이재명 대표는 “대선 때보다 절박하다”고 말했다.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론이 강하기에 투표율이 높아지면 당연히 민주당에게 유리하다”며 “그동안 투표를 하지 않았던 중도·무당층이 투표소에 나오는 것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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