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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일부 경로당 도박행위 성행

인천시 중구 도원동 등 일부 경로당에서 수백여만원의 도박판을 벌여 온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더욱이 이들 경로당에서는 도박장을 개설해주는 대가로 수십여만원을 챙겨온 것으로 밝혀져 관계당국의 강력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11일 구와 주민들에 따르면 도원동 경로당은 수개월전부터 1층에 도박장을 개설해주는 대가로 매월 70여만원을 받고 수백여만원의 판돈이 걸린 마작판을 벌여오다 지난달 28일 한 주민의 신고로 적발됐다.
신고자 김모(60·도원동)씨는 "밤마다 도박을 하다 돈관계로 고성이 오고가는 모습을 보고 참다 못해 구청에 신고를 하게 됐다"며 "노인들의 친목도모와 취미활동 등 여가활동을 할수 있도록 제공된 장소가 도박장으로 전락되어 가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번 도박판은 신선동 전총무의 주선아래 도원동 경로당에 앞서 율목동, 신선동, 삼익아파트 경로당등에서도 상습적으로 마작판을 벌여 온 것으로 드러나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이와관련 시의원 안모씨와 구의원 박모씨는 "지난 1월과 2월경 신선동 경로당에서 마작판을 하고 있는 현장을 접하고 강력히 항의해 중지를 시킨 사실이 있다"며 "최근 다시 도박이 성행하면서 수백만원의 도박비를 탕진한 모여성과 싸움이 벌어져 빌라에 사는 주민이 신고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구 관계자는 "일부 경로당에서 마장게임이 성행한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이렇게 심각한지는 몰랐다"며 "대책회의를 거쳐 빠른시일내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도박판은 3~4명이 게임을 즐길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한국마장게임으로 다른나라 마장 1게임 할때 거의 2게임이 가능하고 최소 136개 이상의 마장패를 사용하고 있는 다른나라에 비해 104개를 사용하는 한국마장은 빠르게 진행할수 있어 다른 도박과 달리 상당한 도박비를 탕진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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