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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합리한 통행료는 낼 수 없다"

"불합리한 통행료는 낼 수 없다"
안산시민들과 지역 국회의원들이 고속도로 통행료 부과방식에 이의를 제기하고 시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20일 안산시민들에 따르면 안산에서 고속도로를 이용, 성남이나 고양 방면으로 가기 위해서는 영동고속도로 안산IC로 진입, 서해안고속도로를 거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로 진입해야 한다.
또 서울 강남방면으로 가기 위해서는 같은 방식으로 고속도로를 이용, 경부고속도로로 진입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운전자는 불과 3.5㎞ 떨어진 서해안고속도로 서서울요금소에서 1천100원을 낸 뒤 외곽순환고속도로 청계요금소(19.5㎞.성남방면) 또는 시흥요금소(16.2㎞.고양방면)에서 각각 1천100원을 추가로 내야 한다.
이는 한국도로공사가 책정한 1㎞당 통행료 38.1원(4차로 기준)에 비해 매우 높은 것이다.
민주당 김영환의원(안산 상록)은 이날 시민단체, 시(市), 한국고속도로 관계자 등과 가진 간담회에서 "서해안고속도로 서서울요금소에서 통행료를 납부한 차량이 외곽순환고속도로에서 곧바로 통행료를 또다시 납부하는 것은 중복납부"라며 "안산에서 출발한 차량이 이들 요금소를 통과할 경우 영수증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징수방식을 개정해 달라"고 도로공사에 요구했다.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 공정옥 안산지부장도 "도로공사의 부당한 요금소 설치로 안산시민들이 경제적 부담을 안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도로공사 관계자는 "단순 거리로 비교할 때 다소 불합리한 점이 있지만 개방식 요금소를 폐쇄식으로 전환할 경우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만큼 징수방식의 개정은 사실상 어렵다"고 말했다.
안산/ 권순명 기자 ks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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