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편의증진’ 무인민원발급기, 지문인식 오류 되레 불편만

수원시, 개인정보보호 일환 인식기 교체후 말썽

올초 수원시가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관내 21개소에 무인민원발급기에 교체 설치한 지문인식기의 오류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시민들이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

지난 1일 수원시 주민들과 시에 따르면 지난 3월쯤 시가 공무원의 업무 효율성과 시민들의 편의증진을 위해 설치돼 운영돼 오던 기존 무인민원발급기(토지대장, 주민등록 등초본 등 각종 민원서류 발급)에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기존 지문인식기를 대당 60만원을 들여 한국타피(주) 제품으로 교체, 설치했다.

그러나 이 지문인식기가 10명중 1~2명의 지문을 인식하지 못하는 바람에 민원인이 서류를 발급받지 못하는 등 되레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무인민원발급기의 지문인식기 이용자는 오른손 엄지손가락을 올려놓은 후 본인임에도 불일치 할 경우 기기에서 ‘주민등록증의 지문과 입력한 생체지문이 다릅니다’라는 안내방송이 나와 이용자들의 불쾌감을 더하고 있다.

시민 조기완씨(35)는 “시청 민원실에서 주민등록등본을 발급받으려 했으나, 담당공무원이 무인민원발급기를 이용하라고 했다. 무인민원발급기에서 본인의 지문이 다르다고 해 당황스러웠다”며“기기이용을 기다리는 이용자들의 시선에 죄인처럼 느껴지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수원시 종합민원 홍봉순 팀장은 “종이에서 플라스틱재질로 주민등록 일제경신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각 동 주민센터에 보관중인 주민들의 지문을 스캔해 행정안전부로 보냈는데, 일부 지문이 선명하지 못해 기기에서 지문인식이 안된 것 같다”고 말했다.

무인민원발급기 업체 박승범 한국타피(주) 기술팀장은 “지문인식기의 오류에 대해 이용자들이 지문인식에 오른손 엄지손가락을 올려 놓을 때 불빛이 새나가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며“행안부 서버에서 이용자들의 지문을 가져와 인식하는데 불일치로 나오는 경우엔 거주하는 지역 자치센터에서 주민등록증을 신규발급 받을때 지문을 새로 찍어야한다”고 말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