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A중학교 운동부 감독과 교사가 학부모로부터 금품과 성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의 조사를 받는 등 논란이 야기된 가운데 이 학교 운동부 코치 2명도 금품과 성접대를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당사자들이 ‘사실무근’이라며 반발하고 있어 진위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14일 이 학교 학부모 H씨는 “지난해 운동부 코치 B씨와 C씨가 유흥주점에서 술을 사달라고해 술과 성접대 비용을 서너차례 지불했다”고 주장했다. 학부모 H씨에 따르면 지난해 4월 13일 용인 신갈 모 안마시술소에서 코치 B씨의 비용을 지불해 주고, 지난해 7월 10일엔 용인 신갈 모 유흥주점에서 직접가서 코치 B씨와 C씨에게 총 140만원을 건넸다. 또한 지난해 10월16일엔 용인 동백동 모 안마시술소에 직접가 코치 B씨와 C씨의 비용을 지불해 줬고, 11월 초순엔 수원시 인계동 모 유흥주점에서 B코치의 술과 성접대 비용으로 130만원을 지불했다. H씨는 “이 학교 코치 2명에게 제공한 금품 및 성접대 비용에 대한 내역서를 보관하고 있으며, 모 유흥주점에서의 술과 성접대 비용 중 해당업소 사장에게 본인이 직접 텔레뱅킹으로 지불한 적도 있다”며 “술 등을 사달라는 코치들의 요구를 거절하기
경기도교육청은 촌지 근절을 위해 앞으로 10만원 이하의 소액을 받은 자도 중징계 처분키로 하는 등 ‘학부모 촌지 근절 종합대책’을 마련,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촌지 문제는 학교 교육의 신뢰 및 정상화를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중대 사안으로, 지난 2월 발표한 ‘2010 반부패 청렴정책’ 후속 대책이다. 이는 그동안 실시됐던 촌지 안받고 안주기 운동 등 소극적 차원을 벗어나, 촌지 수수자 고발 교원에게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특히 학부모 촌지 수수 근절을 위해 현재 감사담당관실에서 운영 중인 ‘공직자비리 신고 핫 라인’, ‘금품·향응 수수에 대한 익명성 보장 내부고발 시스템’을 이용, 촌지 수수자에 대한 내·외부 고발 시스템을 활용하는 한편 ‘교육공무원 금품·향응 수수관련 징계처분기준’을 엄격히 적용해 10만원 이하의 촌지 수수자도 중징계 처분키로 했다. 이와함께 촌지 수수 교원에겐 인사상 불이익으로 교장의 중임제한 및 포상 제외, 교감은 공모·초빙교장 임용 제한, 교사는 교내 인사위원회 또는 감사 처분에 따른 비정기 전보 조치키로 했다. 이밖에 촌지 수수 행위가 발생한 학교에 대해선 연구학교 선정, 우수학교 표창 선정에
경기도교육청은 경기도의 학교용지매입비 분담금 미전입금이 납부되지 않을 경우 올해 500여억원의 연체 이자를 도교육청이 상환하게돼 이에 대한 피해가 일선학교에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경우 도내 2천여개의 모든 학교의 올해 학교운영비 10%선인 2천500만원씩이 줄어들게돼 학교운영에 막대한 차질을 초래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10일 오후 본청 제3회의실에서 논란을 빚고 있는 ‘도청의 학교용지매입비 분담금 예산편성에 대한 반박’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1996년부터 현재까지 도교육청이 요청한 학교용지매입비 분담금을 도청이 부족하게 도교육청에 전입, 이를 도교육청이 연체없이 10여년간 상환해 왔다”고 밝혔다. 이에 도교육청은 “올해 도청의 학교용지분담금 미전입금이 전입되지 않을 경우 누적된 분할상환 채무를 감당키 어려워 파주, 수원, 김포, 오산지구, 광교신도시 등 내년도 9개교의 학교용지 매입의 한계에 봉착했다”며 학교신설을 유보했다. 만약 도가 도교육청에 이달말까지 학교용지분담금 미전입금 대한 구체적인 상환계획 및 미전입금이 납부하기 않을 경우 내년에 개교할 신설학교의 건설공기가 최소 340일이 필요해 양기관의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내년도 신설학교 개교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청간에 학교용지부담금 미납금을 놓고 서로 엇갈린 주장을 하며, 마찰을 빚고 있는 가운데 양기관간 조속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내년도 신설학교 설립에 차질을 빚어 이에 대한 피해를 학생과 학부들이 고스란히 떠안게 될 전망이다. 도교육청은 도청의 학교용지부담금 미전입금이 전출되지 않는 한 누적된 분할상환 채무를 감당키 어려워 파주, 수원, 김포, 오산지구, 광교신도시 등 9개교에 대한 학교설립을 유보했다고 밝혔다. 반면 도청은 최근 4년간(2007년~2010년까지) 학교용지 매입에 필요한 금액을 전부 부담했고, 도교육청의 주장은 허위사실이라고 맞서고 있다. 그러나 도교육청은 학교용지부담금에 대해 도청이 전입한 학교용지부담금도 도교육청이 요청한 당해년도 전입금 보다 적게 전입한 탓에 부족한 예산으로 학교 신설비용을 비롯해 상환금(이전 학교 신설비용)에 이자까지 교육청에서 대신 완납해왔다. 특히 도교육청은 학교용지부담금은 일시불이 원칙임에도 도청에서 협의를 요청해 5년 상환으로 편익 봐 줬고, 도청의 학교용지부담금 미전입금이 당해년도 분 뿐만 아니라 누적돼 학교 설립을 위한 학교용지 매입의 한계에 봉착하는 결과를 낳았다는 입장이다. 이와함
김상곤 교육감의 핵심공약 중 하나인 초등학생 무상급식 예산 시기놓고 경기도교육위원회 위원들간 ‘갑론을박’의 진통끝에 원안 통과됐으나 도의회에서 2차례 삭감된바 있어 무상급식 예산이 통과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도교육위원회는 8일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심의를 갖고 도시지역 초등학생 5, 6학년 23만여명의 올 2학기 분 무상급식 예산 205억여원을 포함, 4천959억원(전체예산 6%)을 증액한 8조7천135억여원 규모의 추경예산안을 원안 가결했다. 이날 추경예산심의엔 경기도교육위원회 이철두 의장을 제외한 12명의 교육위원 중 7명의 저조한 재석률을 기록, 진통끝에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하지만 예결위 계수조정소위원회에선 무상급식 예산을 놓고 “당장 심의해야한다. 지방선거 이후인 6월쯤에 해야한다”는 의견이 팽배해 수차례 정회를 거듭했다. 조돈창 교육위원은 “초등 5.6학년 무상급식 예산이 도의회에서 지난해 부결된바 있고, 지방자치단체의 대응투자도 불투명하다”며 심의연기를 주장했다. 반면 이재삼, 최창의 교육위원은 “정치적으로 예산을 심의하면 안된다”고 반박했고, 교육위원들은 표결과 정회 후 논의하자는 등의 의견만 게진한뒤 오후 2시50쯤 계수조정소위원회 강관희 위원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장인 민주당 이종걸 의원과 민주당 간사 안민석 의원이 8일 경기도교육청 제1회의실 교육과학기술부 감사장을 항의 방문해 경기도교육청에 대한 표적감사 중단을 촉구했다. 이종걸 교과위 위원장과 안민석 간사는 이날 오전 10시40분쯤 도교육청 4층에 마련된 교과위 감사장에 들어서려 했으나 도교육청 직원들이 막아서자 도교육청 감사담당 사무관을 통해 3차례 교과부 감사반장의 면담을 요청했다. 그러나 교과부 감사반장이 “만날 의향이 없다”고 뜻을 전해 40여분간 문밖에 서있기도 했다. 이에 안민석 의원이 “경기도교육청에 대한 표적감사를 항의하려 온 의원을 교육청 직원들이 저지하는 것이 이해가 안된다”며 강도높게 질타하자 교육청 직원들이 물러서 감사장에 들어갔다. 10여분 후 이종걸, 안민석 의원은 교과부 감사반장과 교육감 집무실로 자리를 옮겨 경기도교육청에 대한 표적감사에 대해 질의했다. 안 의원은 “경기도교육청에 대한 교과부의 감사가 학기초 이루어진 점과 감사원도 지방선거 전엔 감사하지 않는 점 등에 대해 지적”했으나 교과부 감사반장은 “답변할 사항이 아니다”라는 말로 일관했다. 그러자 안 의원은 “지난해 12월 강원도교육청에 대한 교과부의 감사당시
‘사제 동행’ 매일 아침 30분 독서삼매경 경기도교육청은 학교현장 및 직속기관 우수 교육활동 사례로 시흥교육청 관내 신천중학교를 선정했다. 이 학교는 ‘독서교육활동’과 ‘방과후 학교’ 우수교로 선정됐으며, 시흥시 신천종 207-1번지에 위치해있다. 이 학교는 지난 2001년 3월에 개교, 올해엔 344명의 신입생이 입학했으며, 현재 교장을 포함해 교원 56명과 총 1천289명의 학생들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 이 학교의 교화는 장미, 교목은 은행나무이며, ‘새롭게 생각하고 바르게 행동하는 신천인’을 육성하고 있다. 도교육청이 교육활동 우수교로 선정한 이 학교의 특색사업을 살펴봤다. ◆교내 독서교육활동 신천중학교는 도서의 생활화 및 독서하는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오전 8시30분~8시 50까지 사제 동행 독서활동 및 학급 문고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책과의 심리적, 물리적 거리 좁히기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학급 문고를 운영해 자기 주도적 독서활동 능력을 배양함은 물론 하루 30분씩 1년 동안 80권의 책읽기를 달성하기 위해 스스로 노력하는 독서 3090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와
검찰이 시국선언 교사 징계를 유보한 김상곤 경기교육감을 직무유기 혐의로 기소함에 따라 법정공방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7일 도교육청과 검찰 등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5일 시국선언을 주도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 집행부 15명을 징계 의결을 요구하지 않은 혐의로 김 도교육감을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은 “2007년 7월 울산 동구청장이 파업에 참가한 소속 공무원들에 대한 징계를 거부했다가 대법원 유죄 확정판결을 받았다”며 “법리와 판례로 볼때 직무유기 혐의가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 교육감 변호인단의 김칠준 변호사는 “향후 재판에서 무죄를 밝힐 방침”이라며 “법원에서 재판기일이 잡히면 법정싸움을 통해 법리적으로 부당하고 터무니없는 기소였다는 것을 밝혀낼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교사의 시국선언에 대한 유·무죄를 놓고 법원마다 엇갈린 판결을 내놓고 있어 양측의 법리다툼은 한층 치열할 전망이다. 김 교육감 기소와 관련 전교조 경기지부는 성명을 통해 “교과부의 무리한 징계 요구로 발달된 검찰 기소는 정당성이 없는 정치 공세일 따름이며, ‘헌법에 보장된 표현의 자유’에 대한 도전”이라고 밝혔다. 김상곤 교육감 탄압저지와 민주적 교육자치 수호를 위한 공동
경기도교육위원회의 2010학년도 1차 추가경정예산에 대한 교육국 및 지역교육청 2곳에 대한 2차 예산결산소위원회에서 교육위원들이 전국 학업성취도 평가 최하위 기록에 대한 질타 및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4일 오전 도교육청 4층 예산결산소위원회에서 교육위원들은 “본청과 제2청사 교육국 등의 예산보고 중 ‘너나할 것 없이’ 학업성취도 평가결과에 대해 언급하며, 경기도가 전국 최하위권을 기록한 것에 교육위원으로 부끄럽기 짝이없다”며 “어느 누군가는 책임져야 한다”고 호되게 질책했다. 또한 교육위원들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도내 도농간 학력격차가 큰 것에 대해 “농어촌지역의 교육환경 개선이 요구되며, 무상급식 보다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날 최운용 교육위원은 “도내 학생들의 성적이 전국 최하위권에 맴돌면 학부모들이 학생들을 전학 보낼 것”이라며 “도교육청에서 관내 교원들의 수업의 질 향상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돈창 교육위원은 “도농간의 격차는 교육환경에 차이가 나기 때문이며, 내고장에서 학교를 다녀도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주도록 해야한다”고 전제한뒤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전국 최하위를 기록해 경기도교육위원이라는
<속보>아주대학교 이수훈 차기총장 내정자가 책임저자로 참여한 논문에 대한 표절 의혹이 제기돼 학교 당국이 진상조사에 착수(본지 4일자 6면 보도)한 가운데 오는 8일로 예정된 아주대 총장 취임식이 무기한 연기됐다. 특히 이 총장 내정자에 대한 문제는 이 학교 재단 비리에 대해 교수들간 학교 내부통신망을 이용, 자료를 보냈다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져 이 사태가 사학 비리로 번지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5일 아주대와 이 대학 교수협의회 등에 따르면 이수훈(52) 제13대 차기 총장에 대한 취임식이 오는 8일 오후 3시 이 대학 율곡관 대강당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논문 표절의혹이 제기돼 진상조사 결과 발표 이후로 무기한 연기했다고 밝혔다. 이 대학 교수협의회 K씨는 “지난해부터 논란이 된 재단 비리 문제로 교사들간 논의 중 이 총장 내정자에 대한 논문 표절의혹이 제기됐으며, 재단 비리 문제에 대해선 앞으로 여론을 확산시킬 계획에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 대학 총학생회는 “이수훈 차기 총장 내정자에 대한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선 아직 입장을 정리하지 못했다”며 “이번 주 중에 내부 논의를 거쳐 공식적인 입장을 성명으로 표명할 예정에 있다”고 전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