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졸업식이 졸업생과 학부모에게 잊지 못할 감동과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3일 수원 조원고의 졸업식장은 축제 한마당이었다. 졸업식에 앞서 후배들이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선배들을 격려하기 위한 밴드와 댄스공연을 선사했다. 이에 졸업생 2명이 후배들의 반주에 맞춰 답가로 화답했다. 졸업식장을 찾은 졸업생과 학부모들은 선·후배들의 공연을 보며 어깨를 연신 들썩였다. 이후 졸업 행사의 마지막으로 학교장이 학생 대표에게 졸업장을 수여를 하고, 담임 교사가 일일이 졸업생들에게 졸업장을 수여하며 “고생했다. 건투를 빈다.” 등의 덕담을 건네자 일부 졸업생은 눈물을 글썽였다. 조원고 박찬 교무부장은 “졸업식의 주인공인 학생들이 직접 동참해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들고자 이 같은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4일 수원 효원고등학교도 이색 졸업식을 개최한다. 졸업생에게 학교장의 회고사, 축사, 송사, 답사 및 졸업장을 나눠주는 딱딱한 졸업식이 아닌 영상과 축하공연 등의 페스티벌의 장으로 꾸며진다. 졸업 행사 첫 순서로 영상 축하공연이 열리며 지난 1년간 동고동락한 졸업생들의 교과수업과 야간자율학습 및 체육대회, 수학여행, 학교생활 등의 모습을 담은 영상과 담임
학생과 학부모들의 등록금 동결 요구가 높음에도 일부 대학들이 지난해에 이어 2년연속 등록금을 동결하기가 어렵다며 인상안을 발표하자 불만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다. 지난 2일 교육과학기술부가 2010학년도 대학들의 등록금 현황을 살펴본 결과 전국 4년제 대학 201곳 중 37곳과, 전문대 154곳 중 61곳이 등록금을 인상하기로 했다. 반면 등록금을 동결키로 한 4년제 대학은 106곳, 전문대는 80곳으로 등록금을 동결한 대학은 180개교다. 2010학년도 4년제와 전문대 가운데 등록금 동결 비율은 4년제가 전문대보다 높고, 인상한 비율은 전문대가 높게 나타났다. 특히 등록금 동결이나 인상안을 발표하지 못한 4년제 대학은 58곳, 전문대는 13곳으로 총 71개교가 발표를 하지 못한 상태다. 하지만 이들 대학들은 대부분 등록금 인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본지는 경기·인천지역 2010학년도 등록금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의견 및 내년부터 시행예정인 ‘등록금 상한제’에 대해서 살펴봤다. 내년부터 등록금 인상률이 물가상승률의 1.5배로 제한되는 등록금 상한제가 실시된다. 정부는 등록금 상한제를 초과한 대학에
경기도교육청이 예산이 확보되지 않은 ‘초·중학교 무상급식 5개년 계획’을 발표해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도교육청은 최근들어 혁신학교와 무상급식 등 굵직굵직한 정책을 연이어 발표해 선거와 연관된 것이 아니냐는 지적 마저 제기되고 있다. 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2학기 중에 도교육청 및 지자체 예산 1천640억원을 들여 초등학교 5~6학년 학생 49만2천594명에게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2012년부터는 초등 전학년 93만5천명을, 2014년도엔 초·중학교 전체 138만9천명에게 무상급식을 단계별로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 이날 도교육청이 밝힌 무상급식 5개년 계획은 ▲저소득층 자녀의 무상급식 차상위 130%까지 지원 ▲농어촌지역 초등학교 교육비특별회계에서 지원 ▲도시지역 및 중학교는 자치단체와의 대응지원 ▲경기도 및 자치단체의 예산지원 및 친환경농산물과 지역 농산물을 사용해 친환경 급식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도교육청은 “학부모의 교육비 경감 및 학교급식의 질 향상과 농어촌 경제 활성화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도교육청은 무상급식 5개년 계획 첫해인 올해 본예산에 1천215억3천여만원만 확보돼 424억7천여만원을 추가 확보해야 한다.
안성교육장이 평택의 한 고등학교를 폄하한 것에 대해 이 학교 총문회가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2일 S고등학교 총동문회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오후 2시 안성시민회관에서 ‘초·중·고 학교운영위원회 연수’에서 안성교육장이 “평택의 S고가 올해 서울대 진학을 많이 시키지 못했다. 앞으로 진학시키지 말라”고 발언을 해 말썽이 일고있다. S고교 총동문회 J 회장은 “안성교육청에서 주최한 연수에서 지역 학교운영위원 중 한명이 본 총동문회 임원에게 A 교육장은 S고의 진학율을 비하한 듯한 발언을 했다”고 얘기해줘 “여러 방면으로 확인해 본 결과 같은 대답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그는 “총동문회 차원에서 안성교육장을 만나 진위여부 및 의도를 들어볼 계획이며, 답변이 납득되지 않을 경우엔 법적대응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S고교 교장은 “이 같은 얘기를 교사로 부터 전해들었으며, 안성교육장의 발언이 사실일 경우엔 심히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안성교육청 유길상 교육장은 “지난달 ‘내고장
경기도교육청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조례 제정’을 위한 공청회에 참석한 토론자들이 조례 제정에 찬성하는 이들로 편중되게 채워져 부적절한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이날 공청회 참석자 중 30%가량이 공청회가 끝마치기 이전에 자리를 떠나 참석 이유를 무색케 했다. 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경기도교육정보연구원 대강당에서 경기도교육청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조례 제정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고, 학부모와 교직원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그러나 참석자 중 100여명 이상이 공청회가 끝마치기도 전에 자리를 떴다. 특히 일선학교나 지역 교육청에서 공청회 참석하기 위해 왔던 일부 교직원들은 안내책자를 받고 방명록에 사인을 한 뒤 돌아가는 이들도 있었다. 이날 공청회는 백성현 도교육청 2청사 기획관리국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토론자로 이원희 한경대학교 교수, 하승수 변호사, 최창의 도교육위원, 김기연 여주 점동초교 교장, 차현정 백신중 학교운영위원장 등 5명이 참석했다. 토론자들 중 김기연 교장만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조례 제정에 대해 “역기능이 우려된다”며 “단체장의 교육재정 운영의 포플리즘화와 법적 구속력 있는 대의제(도의원) 근간의 위축으로 선출직 불신
경기도교육청이 혁신학교를 올해 50개교로 확대하고, 2013년엔 도내 초·중·고교 전체의 10%인 200교로 확대하기로 하는 등 ‘혁신학교 5개년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김상곤 교육감의 핵심공약사업인 혁신학교를 지난해 13개교에서 올해 50개교로, 2011~2012년엔 100개교, 2013년도엔 200개교로 확대해 초·중·고교를 연계한 지역별 혁신학교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 2014년엔 일반학교까지 혁신학교 모델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혁신학교는 학급당 학생수가 25명 내외로 제한된 학교로 학생의 수업집중도와 참여도를 높여 교육수요자인 학부모와 학생이 요구하는 수준까지 학업성취도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혁신학교는 학교장을 공모제로 선출하는 뒤 교장에게 학교운영 및 교과운영에 대한 자율권을 부여하는 한편 교사의 30%까지 선발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혁신학교 수업개선을 위해 올해 1학교 당 1억2천만원의 예산을 지원해 교무보조인력, 상담전문교사, 사서교사, 보건교사를 우선 배치하기로 했다. 또 혁신학교의 핵심인 교사 양성을 위해 2011년엔 ‘혁신학교 아카데미’(가칭)를 설립해 체계적인 연수와 교
경기도교육청은 2010년도 제1회 고입·고졸 검정고시 응시원서 교부 및 접수를 이달 11~18일까지 받는다고 1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설연휴를 제외하고 검정고시 응시원서 교부 및 접수를 수원 동성중학교 체육관과 의정부공업고등학교 도서관동에서 받는다. 또 시험은 수험생이 원서접수한 수원과 의정부지역에서 시험을 치르게 된다.
경기도교육청은 직속기관 우수 교육활동 사례로 안산교육청 관내에서 ‘다문화교육’ 우수교로 단원구 선부1동 962번지에 위치한 원일초등학교를, ‘학생과 학부모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사례’로 단원구 대부남동 1066-123번지에 위차한 대남초등학교를 선정했다. 도교육청이 교육활동 우수교로 선정한 이들 학교의 특색사업을 살펴봤다. 안산 대남초등학교 교문 앞 갯벌이 교육장 자연 속에서 호연지기 학년별 ‘신나는 염전·갯벌 학습’ 운영 고장 환경적 특성 반영 해양교육 실천 대남초등학교(www.daenam-asn.es.kr)는 지난 1961년 개교한 서해 중부에 위치한 도서 벽지학교다. 이 학교의 슬로건은 ‘새로운 생각을 가꾸어가는 학교’이며, 학생과 학부모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있어 교육활동 우수교로 선정됐다. 이 학교는 학년별 1학급씩 총 6학급에 76명의 학생이 재학중이며, 교화는 ‘국화’, 교목은 ‘소나무’이다. 대남초교는 교문 앞 갯벌에 갯벌 서식 어패류 관찰장, 염생식물 관찰장, 염전 등을 설치하여 관찰·
학교법인 대우학원은 아주대학교 제 13대 총장으로 현 아주자동차대학 총장인 이수훈(52세) 박사를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신임총장은 서울대학교 기계설계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위스콘신대학교에서 기계공학박사 학위와 미국 Marquette 대학교에서 경영학석사(MBA)를 받았으며, 오는 3월 1일부터 4년간 총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이 신임총장은 “아주대학교를 창의적 글로벌 인재 양성하는 명문 사학으로 키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이력은 ▲위스콘신대학교 조교수 ▲대우자동차 기술연구소 진동 및 제어연구실장 ▲1992년 아주대학교 기계공학부 교수로 재직한 뒤 국제협력처장, 대외협력실장, 홍보실장 등을 역임했으며, 한국대학국제교류협회(KAFSA)회장직 및 아주자동차대학 총장 등을 역임했다.
경기도교육청은 1일 오후 2시 경기도교육정보연구원 대강당에서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조례 제정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 공청회는 주민참여예산제 조례안을 작성하기에 앞서 주민 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반영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공청회엔 도민, 학부모, 교직원 등이 참여할 수 있다. 도교육청은 이번 공청회에 제시된 의견들을 적극반영해 조례안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조례안은 앞으로 교육위원회와 도의회를 거쳐 제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