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2청사에 교육국 설치 문제로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이 법정 공방을 빚은데 이어 김문수 경기지사가 도교육청에 대한 비하 발언까지 제기된 가운데(본지 지난 19일자 6면) 도교육청이 도청의 교육예산지원에 대한 홍보문에 대해 ‘어불성설’을 주장하며 3라운드 공방에 돌입했다. 도교육청은 25일 논평을 통해 “김 지사와 경기도의 잘못된 이념공세로 교육자치가 심각하게 침해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 지사가 경기도의 13조 예산 중 교육에 2조원을 쓴다는 발언은 “근거도 적절치 않을 뿐 더러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법에 규정된 교육특별회계전입금은 경기도의 예산이 아니며 교육협력지원사업과 자체 교육사업비는 총 470억원에 그친다”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경기도의 교육사업예산의 경우엔 김 지사 취임전인 2003년~2005년엔 연평균 662억원이 지원된 반면 김 지사 취임후 2007~2009년엔 연평균 30%가 삭감된 449억원의 지원에 그쳤다고 통계를 내놨다. 도교육청은 도청의 교육국 신설과 관련한 설문조사에 대해선 “도민 10명 중 7명이 경기도의 교육국 설립이 도민의 교권확보에 좋은 영향을 미칠것으로 생각된다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선 신뢰하기 어렵다”고 주장
“학생인권조례 시행에 대한 어른들의 우려는 통념에 불과하며, 항상 옳지는 않다.” 경기도교육청 학생인권조례 2차 공청회가 24일 오후 3시 도교육청 제1회의실에서 열렸다. 공청회는 경기도학생인권조례안 초안 발표 후 아주대학교 오동석 교수의 사회로 토론자로 나선 6명의 학생들이 발제와 토론을 벌였다. 이날 토론자로 참석한 학생들 모두는 “경기도학생인권조례는 추진되어야 한다”며 교사와 학부모의 우려와 걱정에 대해 근거를 제시하며 학생인권조례 쟁점사항인 두발 및 체벌 등에 대해 당위성을 주장했다. 신재윤(고양 대화중·3년)학생은 “학생들이 미성숙하기 때문에 학생인권조례가 ‘시기상조’라는 것은 통념이며, 통념은 학상 옳은 것은 아니다”라고 말한뒤 “세 살배기가 여든 살 노인보다 더 어른스러울수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학생인권조례 제정으로 교권이 침해당할 것이며, 반교육적인 조례라는 우려에 대해선 “학생인권조례의 어떤 조항이 어느 관점에서 교권을 침해하는지에 대한 논리가 전혀 타당성 없다”고 말했다. 김명진(고양 화정중·3년)학생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집회 결사’의 자유는 헌법 제21조에 보장되어 있다”며 “교사 등이 집회의 자유 보장을 철회하라는
경기도교육청은 2010학년도 상반기 신설교 88교에 대해 이달말까지 점검을 완료, 개교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라고 21일 밝혔다. 신설학교 개교점검은 이날부터 10일간 실시되며, 유치원 33교, 초등학교 27교, 중학교 16교, 고등학교 11교 등 88교에 대해 실시한다. 이 가운데 지난해 연말 1차 점검결과 시설 공정률 70%미만인 신설학교 21개교에 대해선 시설공사 현황 등에 대해 중점 점검할 방침이다. 이밖에 67교 신설학교에 대해선 3월초 입학준비 사항을 비롯해 교재교구 확보 및 교육계획서 작성 등 세부적인 사항까지 현장 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도교육청 학교설립과 관계자는 “신설교에 대한 점검으로 통학구역 적정 여부 등 개교에 차질이 없도록 문제점을 해결해, 24개 지역 88개 신설학교 모두가 100% 정상 개교될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은 감사담당관실에 ‘직무감찰팀’을 신설, 사무관을 팀장으로 6명이 365일 연중 주·야간 상시 감찰활동을 벌여 비리를 ‘발본색원’ 하겠다고 20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직무감찰팀 운영을 위해 감사담당관실에 이달 중 인원을 증원해 감사담당관실을 5개 담당 및 1개 팀으로 확대했다. 직무감찰팀은 앞으로 ▲물품납품 ▲수학여행 ▲학교 공사 관련 리베이트 수수행위 ▲명절 인사치레와 같은 각종 명목의 촌지 수수행위 ▲각종 계약 관련 대가성 금품·향응 수수행위 등의 비리 취약 분야에 대해 오는 2월부터 중점 감찰활동을 벌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금까지 이루어진 적발위주의 관례적인 기동감찰 방식에서 365일 주야 상시 감찰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또한 공무원의 복무기강을 다잡기 위한 예방교육도 실시하기로 했다. 이 같은 조치는 관행적인 향응 및 금품수수 행위가 근절되지 않은데 따른 김상곤 교육감의 부패척결에 대한 의지에 따른 것이다. 도교육청은 감찰을 통해 적발된 위법 사항에 대해선 “청렴과 도덕성은 선택의 문제가 아닌 국민이 부여한 가장 기본적인 공직자의 의무라며, 비위가 발생할 경우 예외없이 강력한 상벌체제를 가동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는 김상곤 교육감이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가 지난해 전국 시·도교육청에 시국선언 교사에 대한 징계를 요청하고 검찰에서 이들을 징계했다. 그러나 지난 19일 전주지법 형사4단독 김균태 판사가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전교조 전북지부 노병섭 지부장 등 4명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시국선언을 주도한 혐의로 기소된 전국 첫번째 1심 재판에서 무죄가 선고됨에 따라 타 시·도의 재판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경기도교육청의 경우엔 교과부가 시국선언 교사 징계 요청을 사법부의 판결 이후로 미룬 김상곤 경기교육감을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했다. 이에 수원지검 공안부에서 지난 14일 김 교육감에게 2차 소환장을 발송해 20일 오후 2시까지 출석요구를 했으나, 김 교육감은 검찰 출석요구 재고 요청서를 이날 검찰에 제출, 소환엔 불응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김 교육감의 검찰 소환불응에 대해 수원지검 공안부(부장검사 변창훈)는 “김 교육감의 변호인단이 ‘소환조사를 제고해 달라는 의견서를 냈지만 사실 관계 확정을 위해 소환이 불가피하다”며 “전주지법에서 시국선언 교사 무죄판결은 1심에 불과하고, 부산지법에선 유사한 사
경기도학생인권조례에 대한 종합공청회에서 기대와 우려로 희비가 엇갈렸다. 19일 경기도교육청 제1회의실에서 경기도학생인권조례제정 자문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경기도학생인권조례 종합공청회 첫날 ‘학생인권’에 대해 학생·교사·교수·학부모 등은 취지에 공감하면서도 시행에 대해선 엇갈린 의견을 쏟아냈다. 토론자로 참여한 남경희 서울대 교수는 “학생인권 조례에 필요성에 대해선 공감하나, 학생들의 집회 자율권 보장에 대해선 우려된다”고 말했다. 유성상 한국외대 교수는 “학생들을 미성숙 존재로 보는 것에 안타깝다”며 “기성세대가 학생들을 나약한 수동적 존재로 바라보지 말고 인권이 키워지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윤완 경기교총 정책위원장은 “교육은 현실에 바탕을 둬야 하며, 학생인권조례가 시행되면 학생 생활지도에 어려움일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노정근 대한교조 위원장은 “교사들은 대부분 학생들을 사랑으로 대하고 있다”며 “두발, 복장 등의 규제는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강대신 뉴라이트
시국선언을 주도한 혐의로 기소된 전국 첫번째 1심 재판에서 무죄가 선고된 가운데 김상곤 경기교육감이 검찰의 2차 소환을 불응하기로 했다. 19일 김 교육감 변호인단인 박공우, 김칠준 변호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전주지법에서 시국선언 교사 4명에 대해 무죄판결이 선고된 만큼, 김 교육감의 검찰 출석요구 재고 요청서를 20일 검찰에 제출하고, 소환엔 불응하겠다”고 이유를 밝혔다. 특히 김 교육감 변호인단은 시국선언 교사의 징계 절차 유보 결정은 다수의 법률전문가의 자문에서 징계가 부당하다는 판단하에 사법부의 최종 법률적 판단을 요청했으나. 법원에 계류중인 상태에서 검찰의 소환조사가 이루어지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이들은 이날 “전주지법에서 시국선언 교사에 대해 무죄판결의 내용에 ‘헌법에 보장된 표현의 자유’에 대한 부분이 명시된 바 시국선언 교사의 행위가 실정법에 어긋나는지 여부가 명백하지 않다는 교육감의 판단이 건전한 상식과 법률에 기초한 것임이 밝혀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들은 수원지검 공안부에 지난 14일 1차 출석요구 및 수사 의지를 제고해 달라는 요청서 제출에 이어 20일 2차로도 재차 출석요구 재고를 요청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 시·군 통합과 관련해 도민들의 의견이 찬·반으로 양분됐으나 찬성한다는 의견이 5.3% 높게 나타났다. 18일 아주대학교 사회조사연구센터는 지난해 12월1~30일까지 도민 1천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도 가계태도’ 설문조사에서 시·군 통합에 대해 찬성 46.8%, 반대 41.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군통합에 대해 연령별로는 10~20대는 반대 의견이 54.2%인 반면 30대 이상 높은 연령대로 갈수록 찬성의 비율이 점차 높았다. 이 가운데 40대의 경우엔 매우찬성과 약간찬성을 합쳐 50.2%로 집계됐다. 경기도에서 가장 불편한 점은 교통 30.7%, 일자리 23.1%, 문화 17.9%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세종시 계획변경에 대해서는 찬성한다는 의견이 47.3%로 반대 45.7% 보다 1.6% 높았다. 이번 설문조사는 전화 인터뷰로 진행됐고, 신뢰수준 95%에 오차범위 ±3.12%라고 아주대학교 사회조사연구센터는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은 초등학교 때부터 학생들의 학교 부적응 해소 및 체계적인 진로를 돕기 위해 ‘학생진로교육 사이버인증제’를 도입해 운영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학생진로교육 사이버인증제는 초등학교 5~6학년부터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진로인식, 진로탐색, 진로준비 등 단계별로 진로교육프로그램을 사이버상에서 이수하면 교육청에서 인증, 그 결과는 학생 개인별 학생부에 반영된다. 또한 학생들의 꿈과 비전 등을 사이버상에서 개인 진로 포트폴리오에 작성해 자신에 맞는 진로 및 직업 선택을 돕고, 온·오프라인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총 40억원을 진로 포트폴리오 서버 구축을 포함해 진로·직업 교육 강화사업에 투입키로 했다. 40억원의 예산은 일반계고 2학년 대상 방과후 기술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3학년 대상 직업(위탁)과정 운영비로 28억5천만원, 취약계층 둥지 찾기에 10억5천500만원, 중도 탈락 학생을 위한 틈새교실 운영에 2억1천300여만원이 투입된다.
경기도 제2청사에 교육국 설치 문제로 경기도청과 경기도교육청이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김문수 경기지사가 경기도교육청에 대해 비하 발언을 했다며 도교육청이 비난논평을 내 2라운드 공방에 돌입했다. 특히 김문수 경기지사가 “경기도청 본청에도 교육국을 설치할 것”이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도청과 도교육청의 갈등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18일 경기도교육청은 논평을 통해 ‘도청의 교육국 문제로 현재 대법원에 교육국 조례 무효 소송을 제기한 상태인데 김문수 경기지사가 도교육청이 도청에 교육국 설치에 반대하는 것은 코미디이며 도청 본청에도 교육국을 설치할 것’이라는 발언에 대해 “교육자치수호 노력에 반해 좌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도교육청은 도청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정문 등에 “교육강국의 꿈~! ‘열공 경기도’ 교육국이 앞장서겠습니다”라는 내용의 현수막도 도청이 경기교육을 주도하고 집행하는 것처럼 도민의 여론을 호도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날 도교육청은 도청의 교육자치 침해 사례로 학교용지부담금 1조2천180억원 미납과 도교육청의 소유인 폐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