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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날씨 ‘식중독 주의보’

道 468명 감염 전국 35% 차치
김포·고양 등 5개 시 경고단계

한 낮 온도가 25~30℃를 넘어서는 초여름 날씨가 지속되면서 도내에서 식중독 사고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더욱이 날씨가 고온 현상을 보이며 도내 식중독 지수가 ‘주의’와 ‘경고’ 수준을 나타내고 있어 식중독에 걸릴 환자들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청과 도내 일선 병원 등에 따르면 지난해 1년간 전국에서 7천487명이 식중독에 걸렸으며 올 들어 지난 4월말까지 모두 1천663명이 식중독에 감염됐다.

이 중 올들어 경기도의 경우 468명이 식중독에 걸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식중독 환자의 35%를 차지하는 높은 수치다.

또 식중독에 걸릴 확율을 알려주는 보건당국의 식중독 지수에도 도내 대다수 일선 시·군이 주의 또는 경고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실제 이날 밤 9시 기준으로 경기지역의 식중독 지수는 김포·고양·광명·양주·의정부 등 5개 시의 경우 50~80의 경고 단계이며, 인천·안양·수원·과천·가평 등 나머지 시·군은 35~50의 주의 단계로 표시됐다.

식중독 지수가 50~80의 분포를 보이는 경고 단계는 4~6시간 내에 음식 등이 부패될 가능성이 있으며, 35~50의 주의 단계는 6~11시간 내 식중독 발생이 우려된다.

이와 함께 수인성 감염으로 위생상태가 나쁘고, 집단 생활을 많이 하는 곳에서 빈번하게 발생되는 ‘A형 간염’ 환자들도 4~5월에 크게 늘어나 올 들어 전국적으로 1만3천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됐다.

식약청 관계자는 “식중독 예방 3대 요령인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의 생활화가 중요하다”며 “나들이 철을 맞아 변질이 쉬운 김밥 등의 보관 및 취급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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