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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도심서 조폭 ‘이권 전쟁’

쇼핑몰 점유권 놓고 250명 난투극 108명 검거

인천 남구 대로변에서 조직폭력배 250여명이 난투극을 벌여 이중 108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건물 점유권을 둘러싸고 대로변에서 흉기를 휘두르며 난투극을 벌인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로 조직폭력배 108명을 붙잡아 이중 A파 두목 B씨(42) 등 5명을 구속하고 10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2개파 폭력조직원인 이들은 지난 1월 20일 오전 5시40분쯤 인천시 남구 한 쑈핑몰 앞 대로변에서 도로를 점거한채 각목과 쇠파이프 등을 휘두르며 10여분간 패싸움을 벌인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 2개파는 1천600억원 상당의 쇼핑몰 점유권을 둘러싸고 다툼을 벌여온 시공사와 시행사 측에 각각 고용돼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또 격투에 앞서 검·경의 수사망에 신분이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모자와 마스크를 착원, 용역직원이나 경비원 등으로 위장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한편 경찰은 이들이 난투극을 벌일 당시 사용한 흉기 166점을 압수하고 범행에 가담한 조직원 150여명을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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