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핫이슈] 외면받는 '강화섬쌀' 농민 초비상

재고물량 9000톤 ‘속타는 農心’
전체소득 70% 농업의존… 판매촉진 동분서주
강화군, ‘쌀 팔아주기’市에 건의 불구 제자리
관내 산업체·학교 등 적극적인 홍보·협조 절실

 

1일 강화군에 따르면 쌀 재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재 군에는 농협이 보유하고 있는 약6천800톤의 벼와 정미소들이 보유하고 있는 약 2천200톤을 합쳐 9천여 톤이 쌓여있는데 이의 해소를 위해 각 농협과 면사무소 등은 대도시 자매결연 지역에 협조를 구해 지난 한달 동안 3천600톤의 쌀을 판매 했으나 햅쌀이 출하되는 9월말 전까지 재고 물량을 해소하기는 어려운 형편이다.

이에 따라 강화군은 인천시에 지난달 1일부터 오는 9월 말까지 ‘강화쌀 10만포 팔아주기’를 건의 해 인천시에서 대책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현재까지 이렇다 할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지 않아 답답해하고 있는 실정이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강화군 의회(의장 구경회)는 강화군의 건의에도 불구하고 인천시의 적극적인 참여가 부족하다고 판단, 강화군의회 명의로 인천시와 각계요로에 강화 쌀 구매를 요청하는 건의서를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강화군 농민들은 “인천시 인구가 275만 명인데 인천시가 관내에서 생산된 쌀 소비를 위해 관내 산업체와 학교 및 시민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와 협조를 구한다면 어느 정도 재고 물량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인천시가 도시행정에만 집중하지 말고 강화군이나 옹진군 등 농촌 지역도 인천시라는 것을 생각하고 농민들의 고충 해소에 앞장서 주기를 바란다”고 기대를 밝혔다.

한편 강화군은 민간단체는 물론 각 기관과 군민들까지 ‘강화 섬 쌀’ 판매를 위해 도시지역의 연고를 찾아 동분서주 하고 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