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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 예산 삭감 사업 재추진 논란

과천시가 시의회서 예산이 삭감되거나 사업비가 책정되지 않은 주차장사업을 재추진하기 위한 주민설문조사를 실시해 논란을 빚고 있다.
특히 일부 주민들은 별양동 어린이놀이터 지하주차장 조성은 사고 위험과 우범화 우려로 다수가 반대하고 있다며 재추진하려는 시의 태도를 이해 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시는 별양, 중앙, 부림동 등 단독주택지와 아파트단지 등이 겪는 고질적인 주차난을 해소할 목적으로 지난 해 12월 시의회의 본예산 심의시 230억원의 사업비를 책정, 상정했다.
시의회는 이들 사업중 과천우회도로언덕(80면)과 신라상가 앞(200면), 문원2단지(350면)등에 조성할 100억원을 통과시켰으나 별양동 어린이놀이터 지하주차장과 양재천 두곳 주차장 조성비 등 130억원은 삭감하고 예비비로 편성시켰다.
그러나 시는 45억원의 시설비가 삭감된 별양동 어린이놀이터 지하3층 주차장 건립 재추진을 위해 지난 4, 5월 두차례에 걸쳐 주민설문조사를 실시, 의회결정을 불신하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
또 본예산과 추경에 상정도 되지않은 과천여고 학교운동장 지하주차장(150면)사업도 설문조사를 같이 실시해 예산책정시 논란을 빚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의회 S의원은 “의회가 관련 예산을 삭감한 사업에 대해 시가 재추진하고 있는데도 의원들이 문제제기를 않고 가만히 있어 답답하다”고 말해 이들 사업의 추진이 순탄치 않음을 예고 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사업비 삭감시 일부 의원들이 현지 주민들의 의견청취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어 설문조사를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과천여고 앞 주민 511세대와 별양동 1천360세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의 회수율은 29일 현재 14%로 극히 저조한 실정이다.
별양동 주민 김모(54)씨는 “놀이터의 주 이용자가 어린이나 노약자들로 주차장을 할 경우 사고위험이 있는데다 우범화할 우려마저 있어 줄곧 반대해왔다”며 “의회서 하지말라고 예산을 삭감한 사업을 시가 또 추진하는 의도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과천/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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