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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특집] 명품 안전도시 만드는 시민생명·도시방재 파수꾼

■ 김포·포천소방서 활약상

타인을 위해 위험을 감수하는 행위를 희생이라 한다. 타인을 위해 자신의 것을 나누거나 도와주는 행위를 봉사라고 한다. 모든 공직자가 직업이기에 앞서 이러한 희생과 봉사를 천직으로 알고 생활 하지만 소방공무원이야 말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고자 자신을 철저히 던지는 공직자라 할 수 있다.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24시간 시민의 불침번 역할을 수행하며 화재진압과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 하고 있는 김포·포천소방서의 역할을 들여다본다. <편집자 주>

<김포소방서>

Safe Day 운영 현장중심체제 실현, 안전교육·현장점검 예방활동 강화

14개 의용소방대 지역민 봉사 앞장

◆ 김포시 소방여건과 활동 사항

김포시는 인구 50만명을 향한 한강신도시 건설과 항공산업단지, 양촌산업단지 등 대규모 개발로 전형적인 농촌지역에서 주택과 공장이 어우러진 복합도시로 발돋움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소방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현실에 맞춰 김포소방서는 지난 1999년 6월 개서 후, 23만 김포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주력해 3과·10담당·1구조대·6안전센터(중앙, 통진, 고촌, 북변, 양촌, 하성), 2지역대로 운영되고 있다.

소방공무원 160명과 의용소방대원 377명, 사회복무 요원 18명 등 총 555명이 고가사다리차 등 42대의 소방차량을 이용해 편안하고 안전한 김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포소방서의 지난해 소방 활동을 보면 화재진압 출동건수 733회, 발생건수 327회로 이는 전년대비 출동건수는 0.2%감소, 발생건수 15.5% 증가 한 것으로 나타나 1일평균 2회 출동에 0.9회 화재진압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조활동은 출동건수 2천375건, 구조건수 1천477건, 구조인원 486명이며 구급활동은 출동건수 9천297건, 이송건수 6천681건, 이송인원 7천2명으로 전년대비 이송건수는 3.6%증가, 이송인원은 2.8%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1일평균 25.5건 출동에 19명을 이송했다.

◆ 김포소방서 특수시책

지난해 12월30일 제8대 김포소방서장에 취임한 최영균(49) 서장은 최선의 소방서비스를 실천하기 위해 인화단결, 무한감동 서비스 제공, 프로페셔널 임무수행, 청렴 등을 강조하고 소방서 운영방침을 밝혔다.

이를 살펴보면 첫째로 ‘Safe Day 운영’이다. 이는 관계자가 공감 할 수 있는 현장 맞춤형 안전컨설팅 확대실시로 현장 중심의 현실적인 자율 안전관리 체제를 실현해 나가고자 함이다.

이를 위해 ▲테마별 화재취약대상 집중 현장점검 ▲현장의 목소리를 통한 실용적 대책추진 ▲현장활동 중심요원의 주요 대상별 대응능력 강화 ▲취약대상별 안내·홍보를 통한 각종 업무추진 효과를 극대화해 나가고 있다.

두 번째로는 ‘한강신도시 소방안전대책 추진’이다. 한강신도시 개발에 따른 공동주택 등 고층건축물의 소방안전대책을 수립해 화재예방 및 원활한 소방 활동에 기여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한강신도시 공동주택 완공 전 사전 현지확인 ▲고층건물 합동소방안전대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세 번째는 ‘화재로부터 안전한 마을 확대운영’이다. 주택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저감을 위해 재난 취약계층에 대한 단독경보형감지기 보급 등을 통해 화재로부터 안전한 마을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통장 명예소방관 등을 활용한 소방 홍보 ▲직원 및 의용소방대 단독경보형 감지기 선물 운동 확대추진 ▲화재로부터 안전한 마을 및 재난취약계층 안전시설 보급 확대 ▲전기·가스 관련 유관기관과 연계한 종합 안전점검 서비스 등을 실시하고 있다.

◆ 의용(여성)소방대의 ‘무한봉사’서비스

김포소방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다른 시·군에 비해 월등히 많은 14개대의 의용소방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대원수는 377명으로 대원 모두 남을 위하는 봉사 정신이 투철한 대원들로 구성됐다.

의용(여성)소방대는 재래시장 불법주·정차 단속 참여와 침수지역 가옥정리, 청명 한식일 전·후 산불예방 캠페인, 독거노인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 혈압체크, 목욕봉사, 집수리봉사 등 ‘상생’의 봉사정신으로 지역발전의 큰 기둥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예를 들면 화재초기진압과 신속한 대피로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 하고자 기초생활수급가구 1천세대를 선정, 관할 119안전센터 검사요원이 각 세대를 방문해 설치를 완료했다.

또한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위해 매주 목요일 현장점검의 날 운영을 통해 맞춤형 현장행정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탁상행정식의 훈화성 안전지도나 권고 등 소극적인 방식을 탈피해 관계자가 공감 할 수 있는 현장 맞춤형 안전컨설팅을 실시해 효과를 배가 시킬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김포소방서는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한 소방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화재예방 교육은 소화기 사용법 및 소방대 도착 전까지 초기 진화요령, 화재시 대피요령 등으로 이뤄지고 응급처치법 교육은 마네킹을 이용한 CPR실습 및 생활 속 응급처치 교육을 펼치고 있다.

교육은 연중 시민들을 대상으로 홈페이지 또는 유선으로 교육 희망자를 접수받아 3층 구급체험실에서 1급 응급구조사 자격증을 가진 구급대원에 의해 실시하고 있다.

또한 매주 수요일에는 관내 유치원(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안전홍보관 견학을 통한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에게 화재예방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주기적으로 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노년층에 대한 집중 교육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취임 7개월째인 최영균 서장은 “김포시민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160명의 정예 소방공무원들은 시민들이 필요한 곳이라면 언제 어느 곳이든 가리지 않고 신속하게 달려 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으며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양질의 소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365일 반복훈련과 교육 등 소방행정 품질을 높이는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며 “시민들께서는 소방과 함께 안전에 대한 인식을 공고히 해 내 이웃의 각종 재난 및 사고를 함께 극복하려는 마음가짐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포천소방서>

경보기 보급·맞춤 안전대책 추진 등

2011 주택화재 인명피해 예방 주력, 학습멘토 운영 취약층자녀 학업지도

◆ 2011년 포천소방서 운영과 방향

포천소방서는 시민의 안전과 지역의 발전을 위한 노력하고 있다.

포천은 지역이 넓을 뿐만 아니라 등산, 물놀이 등 관광객이 많아 화재 등 재난사고가 유난히 많다. 각종 재난사고의 통계를 보면 포천소방서는 지난해 경기도내 34개 소방서 중 화재발생 4위, 구조 10위, 구급 12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지역 특성상 군부대가 많아 관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군부대시설을 찾아 소방안전교육을 지원하는 한편, 사고 사안에 따라 필요한 경우 화재·구조·구급활동 합동 작전으로 국군장병뿐 아니라 시민들의 안전에도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이에 포천소방서는 관내 8사단 헌병대와 지역 안전을 위한 MOU를 체결한바 있다.

2011년에는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사망률 ZERO화 운동으로 안전한 포천시 만들기가 최우선의 목표이자 운영 방침이다. 주택화재예방 활동을 역점사업으로 선정해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경보기 보급과 화재예방 캠페인·홍보·화재없는 마을 만들기·명예소방관 지정·마을회관 홍보방송을 통한 화재예방 활동과 영세공장 기숙사와 숙소용 컨테이너 점검 및 현장지도,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안내 등 주택화재에 따른 인명피해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대형화재 예방 현장 점검의 날을 매주 1회 운영하고, 계절·시기별 맞춤형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하며, 외국인 숙소시설 등의 사전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화재취약 주거시설 등의 안전관리기반 조성 확대와 안전사고로 인한 인명피해 제로화를 역점시책으로 중점 추진하고 있다.

포천소방서는 또 소방력을 확충하고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이에 소방서는 소흘119안전센터를 신축 이전하고 영북119안전센터를 보수하며, 소방차량 1대를 신차로 교체하는 한편, 소방용수시설 6개소를 신규설치 및 교체 중에 있다.

3교대 근무를 목표로 내근 행정요원을 최소화해 현장출동 부서에 배치를 완료했으며, 신규 인원 8명을 충원했다.

또한 현장출동 보강을 위해 내근출동대를 구성, 운영하고 있으며 내근 행정요원을 4조3교대로 나눠 교대로 근무하며 행정업무 중 상황이 발생하면 현장에 출동한다.

직원간의 의사소통과 청렴문화 정착을 위해 서장 등 간부와 전 직원의 대화의 장 운영을 정례적으로 실시하며, 확대 간부회의시 직급별 직원 참여를 통한 소통 및 의견을 청취한다.

이와함께 전 직원이 참여하는 자유로운 의사개진과 인터넷 참여 형식의 소통채널을 운영하고 윤리의식 제고와 자정결의를 추진하고 부조리 척결과 청렴문화 정착을 위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수시책으로 포천 119-505 비젼 학습멘토를 운영한다. 취약계층 자녀 중 성적우수학생 5~6명을 선정해 대학교 재학 중 교육성적이 우수한 의무소방대원이 진학고충 상담 및 선 경험 소개와 문제풀이 등을 해 주며, 주2회 1일 3시간씩 수리영역과 외국어영역을 1:3의 비율로 집중 지도하는 공부방 도우미를 운영하고 있다.

◆ 2010년 업무실적을 평가 한다면

지난 2010년 1년 동안 포천소방서의 출동 현황을 보면 화재사고로 880건을 출동해 37억여원의 재산피해로 막았으며, 구조출동 2천576건에 504명 인명구조 9천598건의 구급출동으로 7천227명의 응급처치 및 병원이송으로 소중한 생명을 지켜냈다.

광활한 지역인 시에서 구조 및 구급활동 시간은 대도시의 2배정도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대단한 성과다.

더욱 중요한 것은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노력이다.

화재 등 재난사고가 발생하면 아무리 대처를 잘해도 피해는 발생한다. 포천소방서는 사고 없는 시를 위해 소방서를 개방해 견학을 실시하고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등 교육시설과 사회복지시설, 군부대, 산업체 등 교육을 통한 사고예방에 적극 대처함은 물론, 생활정보지, 지역신문, 지방신문, TV방송, 인터넷, 소방잡지 등 언론 매체를 통해 지속적으로 대국민 화재 및 사고예방 홍보를 해왔다.

주요업무 실적으로는 임무완수와 도약 실천 등 시책추진에서 경기2본부 관내 11개 소방서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관인의용소방대는 경기도 의용소방대 운영실태 점검에서 최우수대로 선정됐고, 소방장비 점검결과 경기도 34개 소방서 중 장려상 수상과 소방내부청렴도 조사결과 경기2본부 관내에서 1위(경기도 34소방서 중 11위)를 차지한 바 있다.

◆ 소방의 역할과 가치에 대한 평가와 발전 방향에 대해

화재진압만 하던 시절은 지났다. 사회의 다양한 의견과 서비스를 소화하고 미리 준비해야 한다. 이제 소방이 없는 대한민국은 생각 할 수도 없으며 전국 어디를 가나 소방은 늘 함께한다.

예를 들어 전국적으로 구제역 피해확산을 막기 위해 온 국민이 힘을 모을때 소방차가 출동해 소독을 위한 급수지원을 하고, 또한 눈이 온 세상이 덮었을 때도 소방차에 제설장비를 설치하고 도로위의 안전을 위해 달렸으며 지금은 강과 호수 등 물놀이 현장에서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사고 예방 및 구조활동에 여념이 없다.

소방의 가치를 평가한다면 그 무한가치는 공기와 물 같은 존재라고 할 수 있다. 평소 느끼지 못하는 소방을 내가 어려움에 처하거나 주변에서 보게 되면 즉시 찾는 조직이 바로 소방이다.

119의 브랜드 가치는 기업에서 경제성으로 환산하면 우리나라 대표기업에 뒤지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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