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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아시아홈런新 '-5'

'국민타자' 이승엽(27.삼성)이 시즌 51호 홈런을 폭발시키며 아시아기록 경신을 향한 발빠른 행보를 계속했다.
이승엽은 6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삼성증권배 2003 프로야구 정규리그 현대와의 경기에서 1-1로 맞선 3회초 2사 3루에서 전날까지 선발 21연승을 달리던 정민태의 두번째공을 통타,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05m짜리 역전 홈런을 터트렸다.
이로써 시즌 51호 홈런을 기록한 이승엽은 남은 22경기에서 5개만 더 쏘아올리면 자신이 보유한 국내 시즌 최다기록(54개.99년)은 물론 일본 오사다하루(왕정치) 등 3명이 보유한 아시아 기록(55개)마저도 깨트린다.
또 이날 홈런을 때리지 못한 심정수(현대.46개)와의 격차도 5개로 벌린 채 선두를 굳게 지킨 이승엽은 시즌 127타점으로 지난해 자신이 세웠던 종전 시즌 최다타점(126타점)도 넘어섰다.
삼성은 0-1로 뒤지던 3회 박한이의 솔로홈런과 이승엽의 투런홈런으로 단숨에 3-1로 경기를 뒤집고 결국 8-3으로 승리, 선두 현대를 4게임차로 압박했다.
삼성의 2년차 투수 권혁은 5⅓이닝 동안 삼진을 3개 잡아내며 7안타 1실점하며 승리를 견인, 생애 첫 선발승을 거뒀다.
반면 현대 정민태는 7⅔이닝 동안 홈런 2방을 포함해 10안타로 7실점하고 패전을 기록, 연승 행진을 21에서 멈춰 프로야구 원년인 82년 박철순(당시 OB)이 올린 역대 최다연승(22연승) 타이기록 작성에 실패했다.
5위 LG는 전날까지 SK전 3연승을 달리던 에이스 이승호가 6⅔이닝 동안 4안타 2실점으로 호투한데 힘입어 SK에 5-2로 역전승,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희망을 살려갔다.
5-2로 앞서던 9회초 등판 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LG 이상훈은 32세이브포인트(4승3패28세이브)를 올려 조웅천(SK.31세이브포인트)을 밀어내고 구원 단독 선두로 나섰다.
SK는 선발 김원형에 이어 제춘모와 스미스 등 모두 6명의 투수를 마운드에 올리며 총력전을 펼쳤으나 7연패의 나락으로 떨어졌다.
3위 기아는 한화와의 더블헤더에 이원식과 존슨을 각각 선발로 내세워 1,2차전을 싹쓸이, 홈경기 12연승으로 2위 삼성에 1게임차로 따라붙었다.
이밖에 두산은 안경현이 14경기 연속 안타를 터트리는 등 18안타로 양성제가 선발로 나선 롯데 마운드를 초토화시키며 8-1로 대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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