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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원준, 뉴욕장사씨름 정상

`왕눈이' 염원준(LG)이 2003 뉴욕장사씨름대회 정상에 올랐다.
염원준은 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퀸즈칼리지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결승(5전다승제)에서 '숙적' 황규연(신창건설)을 2승(2무)1패로 꺾고 뉴욕장사에 등극했다
염원준은 백두,한라,금강 등 체급 구분없이 치러진 이 대회에서 최고봉에 오름으로써 91년 임종구와 92년 김정필에 이어 제3대 뉴욕장사 타이틀과 상금 500만원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올해 5개 정규대회 가운데 6월 장성대회에서 1차례 장사에 오른 염원준은 오는 12월 상금 1억원이 걸린 천하장사 타이틀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다.
첫판은 밀고 들어오는 염원준을 끌어치기로 모래판에 누인 황규연의 승리.
그러나 2번째판과 3번째판은 정해진 시간(2분)에 승부를 못내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고 이후 염원준은 집요한 밀어치기로 황규연을 거꾸러뜨려 1승(2무)1패로 균형을 이루며 기사회생했다.
마지막판, 양 선수의 체력이 바닥이 난 상태에서 염원준은 종료 22초를 남기고 모래판 가장자리까지 몰아치는 끌어치기로 경기를 끝냈다.
염원준은 16강전에서 금강급의 장정일(현대), 8강전에서 한라급의 남동우(LG)를 각각 2-1로 누르고 4강전에 진출, 8강전에서 이태현(현대)을 2-0으로 꺾는 파란을 일으킨 하상록(현대중공업)을 맞아 힘겨운 경기 끝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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