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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감사원장 인사청문 실시

국회 인사청문특위(위원장 유용태)는 3일 전윤철 감사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 전 후보자의 도덕성과 청렴성, 감사원 개혁및 독립성 확보방안, 업무수행 능력 등을 집중 검증했다.
국회는 이날 청문회에 이어 오는 7일 본회의에서 전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처리할 예정이며 가결될 경우 전 후보자는 향후 4년간 감사위원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전 후보자 병역면제 의혹 ▲전 후보자 본인 및 가족의 재산문제 ▲공적자금 등 전임정부 경제정책 담당자로서 객관적 감사 여부 ▲ 회계감사권 국회 이관 ▲감사원 개혁 등이 논란이 됐다.
한나라당 서병수 의원은 "전 후보자가 신검을 받은 뒤 누차에 걸쳐 입영연기를 하다가 고시에 합격한 뒤 폐결핵으로 1968년 병종 판정을 받아 면제를 받았다고 하나 휴직을 하지 않고 공무원 근무는 버젓이 했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얘기"라면서 병역면제 의혹을 제기했다.
같은 당 이성헌 의원은 "전 후보자는 지난 97년 3월부터 대기업의 불공정거래와 부당내부거래를 점검하는 공정거래위원장으로 근무했는데, 97년 2월부터 부인 명의로 H백화점에 S명과 제과점을 운영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나라당 최연희 김황식 의원과 열린우리당 이종걸 의원은 "후보자가 2001년 2월부터 2002년 1월까지 기획예산처 장관으로서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당연직 위원을, 2002년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재경부장관으로서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는데, 결국 본인이 관여한 업무에 대해 공정하게 감사할 수 있겠느냐"고 따졌다.
민주당 조재환 의원은 "권력기관일수록 권력남용을 방지키 위해 직무감찰과 회계감사를 강화해야 한다"면서 "국정원에 대해서도 감사를 실시하고 청와대 파견 감사원 직원을 철수시켜야 하며 대통령의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서도 감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전 후보자는 사전서면답변을 통해 "대통령의 직무상 부적절한 행위가 있다면 감사대상 여부를 떠나 국정전반을 감사하고 공직자의 직무감찰을 책임지는 감사원장으로서 소신을 가지고 비판과 직언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송기평기자 skp@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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