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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소~원주간 복선전철, 설계변경 요구

주민들,관철 안되면 계속 투쟁.발주처는 일부 수용 검토
중앙선 복선전철 공사 구간인 덕소~원주간 제3공구건설공사 구간에 대해 남양주시 조안면 진중리 주민들이 설계변경 등을 요구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24일 진중리 주민들에 따르면 이 지역은 자연환경과 수질보전을 위해 특별관리하는 지역인데도 철도청이 팔당~양수간 노선변경을 하면서 실시설계과정에 지역주민설명회도 하지 않고 설계해 많은 문제점이 있다는 것.
주민들은 이에 ▲팔당터널 종점부에서 능내역사까지 1천77m 구간에 대해 터널형 방음벽을 설치해 줄 것 ▲진중천 이설 계획 취소 ▲능내역사 높이 조정 및 교량설치 ▲능내역사 진입로 추가 개설 및 주차장 최대 확보 ▲수용되는 토지 및 건물 등에 대한 충분한 보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철도청 건설본부 북부건설 사업소는 주민들의 요구사항에 대해 능내역사 높이를 주민들의 요구인 2m이상 낮추는 것은 국도 45호선 차량 통행의 안전 문제 등을 이유로 1.6m까지만 낮추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또 터널 입구에서 역사까지의 125m 전체 고가설치 요구사항은 75m만 교량을 설치하는 것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함께 충분한 보상요구건은 감정평가 결과 등을 참고해 개별접촉을 통해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나머지 요구사항들은 큰 문제점이 없는 것으로 판단해 주민들의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주민들은 전철 통과구간 인근에는 동국대학교 연습림 겸 자연학습장이 있어 생태계 보호를 위해 반드시 터널형 방음벽이 설치돼야 하는 것 등 주민들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계속 투쟁할 것이며 많은 난관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민들은 건설교통부와 철도청, 남양주시 등에 청원서를 제출해 놓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남양주/ 이화우기자 lhw@kgs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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