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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H근무 전종제로 선진교통문화 조성”

오문교 군포경찰서장
근무시간 조절로 ‘1석 3조’ 효과
전국으로 확대되도록 경찰청 건의

 

경기경찰청이 지난 1월부터 전국 최초로 법규 준수율을 10% 높이고, 교통사고 사망사고를 10% 줄이기 위해 ‘All Safe-Up’ 등 교통 분야 핵심프로젝트를 추진하며 공감받는 법질서 확립 활동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군포경찰서가 지난 1월 말부터 출·퇴근길 교통정체 등으로 인한 교통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교통 R·H근무 전종제’를 실시해 화제다.

이에 오문교(사진) 서장을 만나 ‘교통 R·H근무 전종제’에 대해 알아봤다.

 

‘교통 R·H근무 전종제’는 주간과 야간을 동일한 인원으로 배치하던 기존 근무방식에서 교통경찰이 많이 필요치 않은 야간과 심야시간대 근무인원을 줄이는 대신 그 인원을 교통량이 많은 출퇴근 시간대에 집중배치하고, 신규 교통경찰관도 새롭게 충원해 필요한 시간과 장소에 교통경찰관을 집중 배치하는 수요자 중심의 교통행정이다.

이 제도로 인해 출퇴근 시간대 군포시를 통과하는 주요사거리와 교차로의 평균 통행속도가 향상됐고, 교통사고 및 교통위반 행위가 감소했다.

또 교통 불편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교통량이 많은 사거리 등 주요 거점에 교통순찰차, 싸이카 등 전종요원을 배치함으로써 출퇴근길에 발생하는 돌발사고로 인한 정체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교통경찰관 애로중 하나인 야간근무시간도 줄고, 전종 경찰의 추가로 주간업무의 부담이 경감되는 등 경찰관의 근무환경이 개선돼 내부만족도 역시 높아졌다는 게 오 서장의 설명이다.

지역 주민들은 “이러한 시스템이 군포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으로 확대된다면 보다 빠르고 질서 있는 안전한 출퇴근길의 선진교통문화가 조성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에 군포경찰서는 이 제도가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될 수 있도록 경찰청에 건의할 방침이다.

오문교 서장은 “이번 교통정책은 현장 교통경찰관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불만과 불편사항을 해소하는 시민에게 가까이 다가서는 정책을 통해 ‘서민의 사랑, 시민의 자랑이 되는 군포경찰’이 되겠다”고 말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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