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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잘 읽으면 제대로 쓰게 된다

무슨 책을 읽어야 하는지 짚어주며 효과적인 독서법 소개
내면의 성장과 새로운 존재로 도약위한 글쓰기 능력 도와

 

도서평론가 이권우는 2008년 ‘책읽기의 달인, 호모 부커스’를 펴내며 에필로그를 통해 ‘쓰기 위한 읽기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로지 읽기에만 가치를 두지 말고, 읽기의 목적을 쓰기에 두자는 내용이다.

책을 제대로 읽는다는 것은 읽기와 쓰기가 함께 이뤄져야 하는 과정임을 강조하고 있다. 책읽기와 글쓰기를 연계한 교육, ‘책읽기부터 시작하는 글쓰기 수업’이 이 세상에 나온 이유이다.

이 책은 책읽기의 가치가 무엇인지, 무슨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부터 시작해 책 읽는 습관의 변화로 독서토론을 추천한다.

읽기와 쓰기를 이어주는 징검다리 역할로서의 유용성을 강조하며, 글쓰기의 기초와 글 쓰는 요령, 독후감과 서평 쓰기에 대한 실천적 비법 등을 아낌없이 소개한다.

‘책읽기부터 시작하는 글쓰기 수업’은 저자가 책을 읽고 소개하는 글을 쓰며, 대학 및 여러 교육기관에서 학생들에게 글쓰기를 가르치면서 얻은 깨달음과 노하우를 섬세하게 정리한 실용적인 지침서다.

단순히 이렇게 읽어라, 저렇게 쓰라 가르치는 얄팍한 비법이 아니라 책을 통한 내면의 성장과 더 나은 세상으로의 발돋움, 타인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힘으로, 궁극적으로는 성찰을 유도하는 글쓰기, 새로운 존재로 도약하기 위한 글쓰기의 능력을 갖게끔 도와주는 안내서다.

1부에서는 무슨 책을 어떻게 잘 읽어야 하는지 짚어준다. 구체적으로 ‘우리가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와 책읽기의 목적과 방법을 구체적으로 일러주는 ‘고전 읽기의 가치’, 무슨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에 대한 ‘효과적인 독서법’을 소개한다.

2부에서는 책을 읽고 이를 바탕으로 쓸 수 있는 글 ‘독후감’과 ‘서평’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한다. 구체적으로 어떤 갈래의 글이든 글쓰기의 기본을 모르고서는 쓰기 어렵기에 ‘단락 중심의 글쓰기’ 요령부터 일러준다. 흔히 글쓰기는 지식, 구성, 문장력으로 이뤄지는데, 그 가운데 구성하는 힘을 길러 자신이 생각한 바를 논리적으로 전달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터득하게 도와준다.

이어 글 쓰는 요령으로 ‘목록작성형 글쓰기’, ‘에피소드형 글쓰기’, ‘비교형 글쓰기’의 사례를 소개해 설득력을 높이는 방법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본령 ‘독후감’과 ‘서평 쓰기’에 대한 실천적 비법을 체계적으로 안내한다. 국내 유명 서평가들의 글(유혹하는 서평, 검증하는 서평, 친절한 서평)을 살펴보고, 서평을 위한 책읽기 덕목을 짚어봄으로써 누구나 쉽게 글을 써볼 수 있도록 가이드한다.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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