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페이스 분배 작전 적중…리우 올림픽 대표 노려”

엘리트 국내부문 남자 1위
김성하 (괴산군청)

 

“동계훈련을 마치고 평소보다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해 좋은 성적을 내게 돼 너무 기쁩니다.”

28일 열린 ‘2016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서 1시간04분35초의 기록으로 국내 엘리트 남자부 1위와 함께 국제부문 4위를 차지한 충북 괴산군청 김성하(25)의 소감. 김성하는 3월에 있을 서울국제마라톤대회와 브라질 리우 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선발되기 위해 지난 1월 5일부터 2월 23일까지 전남 광양에서 동계 훈련을 실시했고 이번 대회는 중간 기량을 평가하는 기회로 삼기 위해 출전했다.

한국체대 입학 후 21살때부터 마라톤을 시작한 그는 지난 2014년 11월 서울 중앙국제마라톤대회에서 풀코스 2시간17분으로 우승했고 지난해 인천송도국제마라톤대회에서도 하프코스 1시간5분02초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한 마라톤 유망주다. 장거리가 주 종목인 김성하는 올림픽 국가대표를 꿈꾸며 새벽 4시쯤이면 일어나 3시간 이상 50~60㎞ 구간을 매일 운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성하는 “이번 대회에 출전한 외국 선수들과 함께 뛰면서 오버 페이스를 하지 않고 여유 있게 페이스를 분배하는 작전이 그대로 적중했다”며 “당초 계획은 15㎞ 지점에서 페이스를 올려 승부하려고 했지만 따라붙은 선수들이 없어 평소 페이스를 그대로 유지한 상태로 무사히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성하 “이 모든 것이 함홍근 감독의 뛰어난 지휘와 김성용 코치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번 대회를 발판으로 앞으로 있을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lsh@








COVER STORY